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정보통신부 주최로 인터넷전화활성화협의회, 한국텔레포니연합회 등이 주관하는 행사다. 특히 인터넷 전화의 통화 품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곳곳에 마련돼 장단점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업계 주요 전문가들이 강연에 나선 콘퍼런스도 함께 진행되고 있는 이번 행사는 오는 24일까지 계속된다.
◆스카이프, 무선랜으로 PC 탈출 = 올해 전시회의 가장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은 ‘와이파이폰(Wifi phone, 무선인터넷 전화)으로 불리는 ’인터넷전화의 무선화‘다. 세계적인 인터넷 커뮤니케이션 업체인 스카이프(Skype Technologies SA)를 비롯해 주요 업체들이 무선랜 기반의 휴대전화를 대거 선보였다.
스카이프는 글로벌 협력사인 넷기어(Netgear), 보피어(Vopier), 벨킨(Belkin) 3사와 함께 PC없이도 자유롭게 유무선 환경에서 인터넷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신제품들을 내놔 가장 큰 관심을 받았다.
스카이프는 2003년 8월 처음으로 사업을 개시한 이후 현재 전세계 28개 언어로 사용되고 있다. 지금까지 전세계에 1억36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벨킨과 넷기어의 와이파이폰은 그 동안 PC에 설치해 사용하는 소프트폰에서 휴대전화처럼 독립된 플랫폼으로 발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스카이프 소프트웨어가 내장되어 있어 PC 환경과 상관없이 무선 인터넷이 구축된 전 세계 어디에서나 회원 간 무료통화를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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