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새로운 콜센터 아웃소싱기지 급부상
필리핀 새로운 콜센터 아웃소싱기지 급부상
  • 김상준
  • 승인 2006.11.23 0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도가 콜센터 아웃소싱국가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영어경쟁력과 낮은 임금을 바탕으로 새로운 대안시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필리핀이 세계 유수 기업들의 고객 서비스 콜센터 유치 경쟁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인도가 다국적 기업의 재무분석·리서치 등 고소득 아웃소싱 시장으로 눈을 돌리자 전 국민 95%가 영어를 구사하고 고학력 인구도 많은 필리핀이 상대적으로 저가(低價) 콜센터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미국 식민지였기 때문에 서구 문화에도 익숙하다.

필리핀 금융 중심지인 마카티시의 한 건물. 커피와 햄버거를 든 젊은 남녀가 전화기 10여대에 매달려 있다. 이들은 모두 미국 기업에서 아웃소싱한 콜센터 직원들이다. 직원들은 전 세계인의 영어 악센트에 익숙하도록 고강도 훈련을 받는다. 필리핀에 100개 이상 콜센터가 생겨났고, ‘미국식 영어’ 강습 학원도 늘어났다고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은 21일 보도했다.

필리핀에서 콜센터는 작년에 90% 성장했고 올해 매출액은 26억달러선. 2010년까지 72억달러를 기대한다. 2001년에 비해 100배 늘어난 20만명의 근로자가 아웃소싱산업에 종사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