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3명은 난방병을 경험했으며, 그 중 ‘두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782명을 대상으로 난방병을 겪어본 경험이 있는지를 묻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31.6%가 ‘있다’라고 응답했으며, 남성(23.5%)보다 여성(41%)이 난방병을 더 많이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난방병의 종류로는(복수응답) ‘두통’이 58.3%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안구건조증’ 49.4%, ‘피부건조증’ 49%, ‘잦은 피로감’ 46.6%, ‘감기’ 42.9% 등을 꼽았다.
지나친 난방과 함께 난방병을 더욱 심각하게 하는 요인으로는 ‘환기 부족(52.6%)’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습도 불균형(17.3%)’, ‘스트레스(11.8%)’, ‘컴퓨터(7.4%)’ 등의 순이었다.
난방병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으로는(복수응답) ‘물을 많이 마신다’ 가 71.7%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난방병을 더욱 심각하게 하는 것으로 ‘환기 부족’이 나온 만큼, ‘자주 환기를 시킨다’가 45.3%로 그 다음으로 많았다. 그 외에 ‘습도를 조절한다(34.4%)’, ‘손의 청결을 유지한다(32.4%)’, ‘스트레칭을 한다(30%)’ 등의 의견들도 있었다.
한편, 난방 정도별 업무 효율성을 조사한 결과, ‘적당한 편이다.’가 44.3%로 가장 많아 비교적 난방상태는 좋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난방이 부족하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효율적이다(50.9%)’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던 반면, 난방이 지나치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비효율적이다(54.9%)’라는 응답이 더 높아 난방을 더 많이 할수록 업무 효율성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의 김홍식 사업본부장은 “여름철 냉방병과 함께 겨울철 난방병 역시 직장인들이 쉽게 겪는 질병이다. 지나친 난방은 불쾌감을 조성하고, 업무의 효율성마저 떨어뜨리기 때문에 직장인 스스로의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아웃소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