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형마트의 매출액은 지난 해 같은 달보다 10.1% 늘었으며 이 같은 대형마트의 매출 증가율은 지난 1월의 18.9% 이후 가장 높았다. 반면 주요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달 보다 소폭(0.2%) 증가했다.
지난 9월에 9.9% 감소했던 대형마트의 매출은 지난달 추석 연휴 기간의 매출 증가로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백화점은 추석 연휴기간에도 예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의류 부문의 매출이 줄어 전체 매출 증가율이 9월의 2.6%보다 줄었다.
대형마트는 식품(14.8%), 가정용품(14.3%), 잡화(9.4%) 등 추석 성수품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백화점도 식품(19.0%), 명품(7.7%), 잡화(5.4%) 등의 매출은 늘었다. 그러나 아동스포츠(-5.6%), 여성정장(-4.7%), 여성캐주얼(-4.1%), 남성의류(-2.4%) 등 의류 부문에서는 감소세를 보였다.
대형마트의 구매고객 수(1.9%)와 구매단가(8.1%)는 모두 늘었고, 백화점의 구매고객 수는 4.2% 줄었지만 구매단가는 4.3% 늘었다. 산자부는 백화점의 구매단가가 계속 늘고 있는 것에 대해 추·동복 의류의 구매 단가 상승과 명품 매출의 비중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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