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관리공단 전체 지사 59.5% 전국평균 밑돌아
국민연금관리공단이 상담원을 비효율적 운영하고 있어 성과관리 및 적정인원 배치 등 효율적 운영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재희의원실은 국민연금관리공단 전체 지사의 59.5%가 전국 평균 실적을 밑돈다고 지적하고 2년간 연인원 3745명, 이들에 대한 인건비만 295억을 투입한 사업의 성과치고는 너무나 초라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상담원의 활용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민연금관리공단에서는 각 지사에 소득상향, 납부재개, 신규소득신고, 자동이체, 연금보험료 납기 내 납부안내 등을 위해, 상담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2006년 9월 20일 현재 상담원 1,647명을 91개 지사에서 고용하고 있다. 임금은 전액 국민연금 기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상담원이 처리한 실적을 보면, 2005년의 경우 전국 84개 지사 중 1인당 1일 평균 처리 건이 전국 평균치인 7.1건에 미치지 못하는 지사가 50개(59.5%)에 이르는 등 전반적으로 상담
더욱 심각한 것은 1일 평균 상담원 1명당 3건 미만으로 처리한 지사도 있었음에도 국민연금공단에서는 별다를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성남지사의 경우, 2005년 상담원수는 31명이었다. 그러나 이들이 2005년 1일 평균 처리한 상담건수는 1.9건에 불과했다.
거창지사의 경우 2005년에 상담원 1인당 1일평균 처리한 상담건수는 24.9건임을 감안 할 때 이처럼 1.9~2.6건으로 처리한 지사는 상담 실적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업무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실적이 저조한 지사들의 경우 2006년 복지부 감사에서 지적 받자 상담 실적이 급증하면서 콜센터가 그동안 비효율적 운영돼 왔음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전제희의원실 측은 이같은 비효율적 운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국적으로 투입인력대비 상담 실적이 좋은 곳과 나쁜 곳의 격차가 심한 만큼 단순히 가입자 수에 비례한 상담원을 고용하기보다는 실제 실적치를 기준으로 상담원을 재배치하여 운영에 효율화를 꾀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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