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초, 중, 고교 영어교사는 영어로만 수업을 진행하고, 2009년부터 영어교사 임용시험에는 영어 논술과 듣기평가, 수업실기시험이 추가되어 실용영어능력을 평가한다. 영어의 중요성, 특히 실제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영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실제로 직장인 33.9%가 졸업 후, 사회생활에서 가장 실용적이라고 생각하는 과목이 ‘영어’라고 응답했으며 다시 배우고 싶은 과목 역시 영어(48.8%)를 꼽아 교육계, 학생, 구직자들뿐만 아니라 직장인들도 영어의 필요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1,792명을 대상으로 사회생활에 가장 실용적인 과목을 묻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영어’가 33.9%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사회, 정치’ 11.6%, ‘국어, 문학’ 9.6%, ‘한문’ 9.4%, ‘국사, 세계사’ 8.2%를 차지했고, ‘윤리, 도덕’, ‘과학’, ‘체육’은 각각 5.5%, 5.3%, 1.6%에 불과했다.
사회생활 후, 다시 배우고 싶은 과목 역시 ‘영어’가 48.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외에도 ‘국사, 세계사’ 11.6%, ‘수학’ 7.9%, ‘사회, 정치’ 7.3%, ‘한문’ 6.8% 등의 의견도 있었다. 그 이유로는 ‘자기계발을 위해서’가 35.8%, ‘사회생활을 하는데 기본이 되는 과목이기 때문에’ 20%, ‘직장생활에 필요해서’ 18.1%, ‘일상생활에 필요해서’ 15.4%, ‘학창시절에 열심히 안 한 것이 후회되어서’ 7.5%로 조사되었다.
학창시절 가장 좋아했던 과목을 묻는 질문에서 ‘국사, 세계사’라는 응답이 23.8%로 가장 높았으며 ‘수학’ 18.2%, ‘국어, 문학’ 15.5%, ‘과학’ 7.4%, ‘체육’ 6.6%순으로 조사되었다.
성별에 따라서는 여성은 ‘국어, 문학’ 21.4%, 남성은 ‘국사, 세계사’ 26.1%로 차이를 보였다.
좋아했던 이유로는 ‘적성에 맞아서’가 42.6%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고, ‘공부한 만큼 성적이 나와서’ 18.6%, ‘공부하기가 어렵지 않아서’ 14.8%, ‘정확한 답이 나와서’ 7%, ‘선생님이 좋아서’ 5.5%, ‘중요한 과목, 진학과 성적 등을 고려해서’ 4%로 뒤를 이었다.
학창시절 싫어했던 과목으로는 단연 ‘수학’이 41.4%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영어’ 21.8%, ‘과학’ 9%, ‘국사, 세계사’ 6.6%를 차지했다.
싫어했던 이유는 ‘너무 어려워서’ 45.9%, ‘공부한 만큼 성적이 안 나와서’ 22.5%, ‘그냥 싫어서’ 17.6%, ‘선생님이 싫어서’ 5.3% 순으로 조사되었다.
사람인 김홍식 사업본부장은 “학창시절 배우는 과목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고, 사회생활과 삶 속에서 모두 필요한 과목이다.”라며 “취업할 때, 사회에서 필요한 과목을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적성을 찾을 수 있고, 미래를 위한 투자로 공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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