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007년도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식재료 지원계획 확정
전남도, 2007년도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식재료 지원계획 확정
  • 남창우
  • 승인 2006.10.2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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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지난 24일 전라남도 학교급식지원 심의회(위원장 행정부지사)를 개최하고 2007년도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식재료 지원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이날 확정된 계획에 따르면 내년부터는 도내 초,중,고 유치원 및 보육시설에 다니는 총 35만2천명의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학교급식 식재료를 100% 친환경농산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이에 따른 예산은 총 362억원(도비 109억원 시군비 253억원)이 투입되며 금년도 지원예산 287억원보다 75억원이 증가된 금액이다.

친환경농산물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지원센터도 건립된다. 도는 우선 내년에 나주시에 1개소를 설립하여 시범운영하게 되는데 향후 성과를 봐서 여타시군에도 연차적으로 확대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도에 설립하는 나주시 학교급식지원센터에는 국고 및 지방비 총 8억 8천만원을 투입하여 지역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을 수집, 가공, 포장, 배송 등을 위생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된다.

또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하여 도내의 친환경농산물 생산 작목반등과 계약재배를 통하여 생산 구매하고 수집된 농산물은 위생적인 가공·포장과정을 거쳐 각급학교에 안전하게 공급하는 체제를 갖추게 되어 학생들에게는 질 좋고 안전한 농산물을 급식 할 수 있게 된다.

도는 지금까지는 친환경농산물은 계절별, 품목별로 생산량이 일정하지 않아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내년부터는 친환경농산물 생산 및 가격동향을 수시 파악하여 각급학교에 유통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지도 감독을 강화한다.

친환경농산물 확대공급을 위해 지자체의 지원금 만을 친환경농산물 구입 공급하는데 사용하였으나 내년부터는 학부모가 부담하는 급식비도 30%이상 친환경농산물을 구입토록 하고 구입비율을 연차적으로 확대토록 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은 학교는 도 및 시군비 지원대상에서 배제 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학교급식 지원효과는 전남도는 지난 2004년부터 전국 처음으로 학교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연차적으로 지원 확대하고 있으며 금년에는 학교급식 식재료의 50%를 친환경농산물로 공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도 및 시군비 총 287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따라서 금년 6 ~ 7월에 전국에 거친 학교급식 파동으로 수천명의 학생들이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였음에도 전남지역에서는 단 한건을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그동안 안정성이 확보된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한 효과가 입증되었다고 볼 수 있다고 도 관계자는 말했다.

그리고 미래의 소비자인 청소년들이 친환경농산물이 입맛 들여져 판로확보 효과는 대단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학교급식은 교육과정의 일부로서 정부차원에서 지원해야 할 사항임에도 교육인적자원부는 재정이 어려운 지방자치단체에 책임을 미루고 있어, 도는 학교급식 급식비와 급식지원센터 설립 및 운영비를 정부에서 지원해 주도록 수차례 건의 한바 있으며 도는 학교 차원의 어린이 친환경농업 교육을 본격 추진을 위해 내년도에는 목포시 등 20개 시군이 시군교육청 자체발간 도서인 3학년 교과서에 수록하고, 도교육감 인정도서인 4학년 사회과 탐구과목에도 친환경농업에 관한 내용이 수록될 예정이어서 학교차원의 교육을 더욱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인적자원부 등 중앙부처와 각 시도 교육청 등 38개 기관에 친환경농업 등에 관한 내용을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해 학교차원의 교육을 추진해 줄 것을 적극 건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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