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업계 MRO e마켓시장 도전장
오피스업계 MRO e마켓시장 도전장
  • 김상준
  • 승인 2006.10.16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기업 e마켓 사무용품 공급업체 탈피 독자적 사업 추진

사무용품 전문업체들이 기업 소모성자재(MRO) B2B e마켓 시장 공략에 나섰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피스플러스, 씨아이제일(링코), 베스트오피스 등 사무용품 전문업체들은 그동안 개인 및 중소규모 사무실을 위주로 진행해온 B2B사업영역을 최근 대기업 및 공공기관쪽으로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이마켓, 서브원 등 대기업 e마켓의 사무용품 공급업체에서 탈피해 독자적인 B2B e마켓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기존 MRO e마켓과 경쟁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오피스 업체들의 이 같은 움직임이 가시화된 것은 지난달 조달청 MRO 프로젝트. 당시 베스트오피스, 드림디포전산이 아이마켓, 서브원, 엔투비 등 대기업 계열 e마켓과 컨소시엄을 이루지 않고 독자적으로 입찰에 참여해 주목받았으며 끝내 입찰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오피스플러스도 단독 입찰을 위해 착실하게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B2B MRO시장은 물량파워에 의해 대기업 계열사가 주도하고 있지만 사실 가




가격, 배송, 물류 등 모든 부문에서 오피스 업체들의 강점이 상당하다. 오피스 업체들과 MRO업체들은 2∼3년내로 MRO시장의 진정한 경쟁자로서 어깨를 나란히 할 전망이다.

모나미의 온라인 유통자회사인 오피스플러스(대표 송하경)는 유통망, IT기술력, 가격 메리트 등의 장점을 앞세워 기업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8000∼1만개의 품목을 집중 공급해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6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앞으로 대상 기업규모와 조달품목을 대폭 확대해 MRO시장의 강자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링코라는 사무용품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씨아이제일(대표 최종태)도 쇼핑몰사업부를 두고 B2B MRO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투비와 컨소시엄을 이룬 이번 조달청 입찰에서는 비록 고배를 마셨지만 앞으로도 대기업 및 공공 프로젝트 입찰에서 주도적으로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베스트오피스(대표 선장덕) 역시 MRO전용 쇼핑몰인 오피스MRO(www.officemro.com)을 통해 B2B e마켓 시장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