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지역 콜센터 입주는 지방에서는 대전시 다음으로 많은 숫자다. 일찌감치 '콜센터 메카'를 선언한 대전과 단순 비교할 때도 비약적이다.
업무특성상 전화응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굳이 서울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전라도 이전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건물 임대료도 저렴하다는 것이 '탈(脫)서울'을 부추기고 있다. 또한 제조업 등 인프라가 열악해 상대적으로 회사충성도가 높고 이직률이 낮은 것도 한몫 했다.
전주시는 9일 한국IBM과 콜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IBM 측은 올 150석 규모

앞서 동부화재와 SK텔레콤과도 각 150석과 500석 규모의 콜센터를 개소키로 했고, 신한생명과 메리츠화재 등까지 모두 8개사로 늘어났다. 군산도 지난달 에넥스텔레콤 콜센터를 유치했다.
광주도 흥국쌍용화재가 추가로 120명을 채용하고, 동양생명이 120석, KT텔프라자 등 모두 23개 업체 460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대기업들이 콜센터 입지로 전라도를 선호한데는 여성인력의 질이 좋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전주기전대학과 광주여대에는 이미 콜센터 전문학과가 개설돼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저작권자 © 아웃소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