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직장인, 중국 직장인 보다 근무 만족도 높아
우리나라 직장인, 중국 직장인 보다 근무 만족도 높아
  • 남창우
  • 승인 2006.10.12 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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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직장인 모두 자신의 직무에 만족하는 이는 10명 중 3명 정도에 불과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중국 HR업체 차이나HR닷컴(www.chinahr.com)이 직장인 2240명(한국 1203명, 중국 1037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직무만족도’에 대해 공동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현재 자신의 직무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직장인은 한국 29.9%, 중국 24.8%로 한국이 중국에 비해 5.1%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직무에 만족하는 이유는 한국과 중국 양국 모두 ‘가능성 있는 직무의 비전’이 각각 1위로 높았으나, 중국직장인(39.7%)이 한국직장인(26.7%)보다 5.0%포인트 더 높아 상대적으로 직무의 비전을 더욱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에 만족하는 응답자(한국 360명, 중국 257명)를 대상으로 직무만족의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한국의 경우, △가능성 있는 직무의 비전이라는 응답이 26.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뒤이어 △회사 내 자신의 직무에 대한 중요도(25.0%) △적성에 맞는 담당업무(25.0%) △가족적인 직장 동료와 부서분위기(13.3%) △만족스러운 연봉(3.3%)순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경우도 ’가능성 있는 직무의 비전‘이라는 응답이 39.7%로 1위를 차지했으며 뒤이어 △적성에 맞는 담당업무(23.7%) △가족적인 직장 동료와 부서분위기(15.6%) △만족스러운 연봉(11.3%) △회사 내 자신의 직무에 대한 중요도(9.7%)순으로 조사됐다.

직장인들이 자신의 직무에 불만족하는 이유(*불만족하는 직장인 한국843명, 중국780명)도 양




국간 공통된 성향을 보였다.

양국 모두 △현재 업무에 대한 불투명한 비전‘때문이라고 응답한 직장인이 한국42.3%, 중국38.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낮은 연봉(한23.8%, 중31.5%), △적성에 맞지 않는 담당업무(한12.8%, 중16.9%) △지루하게 반복되는 업무 스타일(한11.0%,중10.2%)순으로 조사됐다.

자신의 업무 성과를 인정받았을 때 가장 신바람 나

한·중 직장인 2240명 모두 ‘자신의 업무 성과를 인정받았을 때’가 회사생활 중 가장 신바람난다고 답했다.

‘회사생활 중 가장 신바람 날 때는 언제입니까”에 대한 질문에 ‘자신의 업무 성과를 받았을 때’라는 응답이 한국 52.4%, 중국 63.2%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기대하지 않았던 보너스를 받았을 때(한15.2%, 중15.2%), △마음 맞는 동료들과 직장 모임이 있을 때(한11.5%, 중6.6%) △시어머니 같은 직장 상사가 출장 갔을 때 (한9.0%, 중6.3%)순이었다.

반면, ‘반복되는 회사생활이 권태롭게 느껴질 때’ 직장인들은 회사를 가기 싫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가기가 가장 싫은 때는 언제입니까’라는 질문에 한국 24.9%, 중국 42.3%의 직장인들이 ‘반복되는 회사생활이 권태롭게 느껴질 때’라고 답했다. 뒤이어 한국은 △상사나 동료와 트러블이 있을 때’(20.9%), △나의 능력과 적성에 한계를 느꼈을 때(20.0%) △적은 월급이 서글퍼질 때(12.2%)로 조사된 반면, 중국은 △적은 월급이 서글퍼질 때(14.7%) △동료와 트러블이 있을 때(14.5%) △바빠서 자기 시간이 없을 때(11.8%)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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