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상가시장, 큰손 많아졌지만 쇼핑몰 외면 여전
3분기 상가시장, 큰손 많아졌지만 쇼핑몰 외면 여전
  • 김상준
  • 승인 2006.10.09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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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시장에 큰 손은 많아졌지만, 쇼핑몰 시장은 점점 더 외면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샹갸전문업체 상가114가 올 3분기 연령별ㆍ상가별 투자성향을 분석한 결과, 상가 선호도는 근린상가(37.28%)에 이어 상가건물(22.54%), 단지내 상가(16.37%), 주상복합(14%), 쇼핑몰(3.7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근린상가는 그 동안 1기 신도시를 비롯, 수도권 택지개발지구와 도심지 대형 상권들의 주를 이루고 있어 매 분기 선호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타상가와 달리 상권 변화에 따라 다양한 업종이 입점할 수 있고 일상에 필요한 업종 및 업무용 등이 자유롭게 입점할 수 있어 공실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장점때문에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상가건물’이 2위를 차지한 것은 정부의 8ㆍ31 부동산 대책으로 종합부동산세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상가건물이 고액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기 때문으로, 상가 시장에도 큰 손이 많아졌음을 의미한다.

반면, 쇼핑몰은 상가 선호도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이는 공급 과잉과 쇼핑 형태의 변화, 온라인 및 할인점 등에 밀려 공실과 매출 부진에 허덕이고 있기 때문이다. 올 분기 테마쇼핑몰은 738개 점포가 공급됐다. 이는 전년 동기(1210 점포) 대비 39% 감소한 수치다.

한편, 연령별로는 ‘2~3억 투자를 희망하는 50대’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상가114에 접수된 상담 및 메일 분석을 통해 이뤄졌으며, 조사대상자는 77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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