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업체 M&A 가속화
교육업체 M&A 가속화
  • 나원재
  • 승인 2006.10.0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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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적인 사교육비 지출을 바탕으로 해마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교육 관련 기업들이 인수ㆍ합병(M&A) 등을 통한 영역 쟁탈전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움직임이다.
약육강식의 생존 전쟁에서 승자는 대기업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어서 향후 교육주 투자에서 유념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윤효진ㆍ박수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8일 "최근 교육업체들이 연령별ㆍ과목별, 온ㆍ오프라인 매체별로 기존 영역을 넘어 타 영역으로 진출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교육시장은 자본과 브랜드 파워가 충분한 교육 대기업 중심으로 M&A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한국 사교육 시장이 유아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가계 가처분소득 중 교육비 지출 비중 확대와 사교육비 지출로 향후 연 9%의 높은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기안 삼성증권 연구원도 "온라인 교육시장은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며 "특히 대학 입시제도 변경은 오프라인 수능 시장이 온라인 강의로 대체되는 추세를 가속화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은 이 같은 분석을 토대로 웅진씽크빅과 메가스터디를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웅진씽크빅은 경쟁사인 대교보다 외형과 이익성장률, 그리고 투자수익성 지표에 있어서도 우위에 있으며 기존 사업부의 양호한 매출 시현과 신규 사업인 토이렌탈 및 스쿨사업 성장이 실적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우리투자증권은 전망했다.

메가스터디는 최근 자회사 엠베스트와 합병으로 성장모멘텀 추가 확보와 시너지 효과 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주가가 오르고있다

우리투자증권은 "메가스터디가 온라인 교육 부문의 높은 비중 확보와 점유율로 현재보다 더 높은 프리미엄 부여가 가능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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