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은 오는 15일 시행하는 ‘한국어 능력시험’에는 24명으로 구성된 ‘스터디그룹’이 전원 응시키로 했다.
GS홈쇼핑 쇼핑호스트가 한국어 능력시험 준비에 나선 것은 지난 2004년. 방송을 하는 사람으로서 우리말을 더 잘 알고 써야 한다는 생각에서 자체적으로 모여 공부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한국어 능력 시험 점수가 인사 평가의 자료로도 활용될 정도다.
입사 4개월의 새내기 쇼핑호스트 김인경씨(25)는 “한국어 능력 시험을 앞두고 방송 일정 틈틈이 시간을 쪼개서 공부하고 있다”며 “방송에서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GS홈쇼핑 방송을 보는 고객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돼 책임감을 갖고 우리말을 정확하게 쓰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GS홈쇼핑 쇼핑호스트 팀 벽 게시판 한 편에는 ‘바른말 쓰기 게시판’도 있다. ‘메꾸다’를 ‘메우다’로, ‘목메이다’를 ‘목메다’와 같이 평소에 잘못 쓰고 있는 단어를 지나가면서 수시로 공부하기도 한다.
김병욱 GS홈쇼핑 상무는 “쇼핑호스트들이 한국어 능력시험에 도전하면서 GS홈쇼핑 방송에서 우리말의 잘못된 표현이나 외국어 남용 사례가 크게 줄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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