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공회의소는 지난 1일부터 보름 동안 지역 내 백화점과 할인점, 편의점, 방문판매업종, 슈퍼마켓 등 소매 유통업체 100곳을 대상으로 올 4분기 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경기전망지수(RBSI)가 76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RBSI는 100이 기준이며, 그 이상으로 높아질수록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 보는 경향이 큰 것이고 낮아지면 그 반대의 경우가 된다.
이번에 나온 지수 76은 지난 3분기의 111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며, 올들어 가장 낮은 것이다. 4분기는 시기적으로 유통업체가 연말 특수를 기대할 수 있는 때임에도 심각한 경기 침체 때문에 소

업종별로는 방문판매업이 그나마 현상 유지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을 뿐 나머지 업종들은 모두 지난 3분기에 비해 실적이 나빠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업체가 현재 겪고 있는 경영상의 애로사항으로는 소비자의 소비심리 위축이 37.3%로 단연 높았다. 그 다음은 동일 업종 업체간의 경쟁(17.6%), 인건비 부담(9.4%), 자금부족(5.5%), 유통마진 하락(5.5%) 등의 순이었다.
한편 상공회의소가 최근 인천지역 180개 업종별 표본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벌인 올 4분기 기업경기 전망조사에서도 기업경기전망실사지수(BSI)가 86으로 나타나 전망을 무척 안 좋게 보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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