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 농성 중인 노조 간부는 허종환 노조 부위원장과 윤형혁 광주지부장 등 2명이며, 이들은 '들러리에 불과한 사장후보추천위원회에 반대한다' 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내걸고 KBS 청원경찰과 대치중이다.
KBS 노조는 이와 관련해 'KBS 이사회는 정권이 낙점하는 사장을 앉히기 위해 거수기와 다름없는 사장추천위원회를 만들었다' 며 '권력으로부터 독립할 수 있는 실질적인 사장 추천위원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KBS 노동조합 측은 KBS 사장 후보를 추천하는 위원회에서 위원 7명 중 외부 인사 3명을 선정할 때 노조 대표가 참여할 것 등을 포함한 5대 요구 조건을 내걸었지만 이사회는 노조와 협의 없이 지난 21일 위원 7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KBS 노조는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내일 밤 10시 전야제를 시작으로 모레 오전 5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저작권자 © 아웃소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