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노조 총파업 들어갈까
KBS노조 총파업 들어갈까
  • 나원재
  • 승인 2006.09.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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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노조가 사장후보추천위원회 구성 문제를 놓고 모레 새벽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노조 간부 2명이 오늘 오전 6시부터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송신 안테나에 올라가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다.
고공 농성 중인 노조 간부는 허종환 노조 부위원장과 윤형혁 광주지부장 등 2명이며, 이들은 '들러리에 불과한 사장후보추천위원회에 반대한다' 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내걸고 KBS 청원경찰과 대치중이다.

KBS 노조는 이와 관련해 'KBS 이사회는 정권이 낙점하는 사장을 앉히기 위해 거수기와 다름없는 사장추천위원회를 만들었다' 며 '권력으로부터 독립할 수 있는 실질적인 사장 추천위원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KBS 노동조합 측은 KBS 사장 후보를 추천하는 위원회에서 위원 7명 중 외부 인사 3명을 선정할 때 노조 대표가 참여할 것 등을 포함한 5대 요구 조건을 내걸었지만 이사회는 노조와 협의 없이 지난 21일 위원 7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KBS 노조는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내일 밤 10시 전야제를 시작으로 모레 오전 5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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