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에 따르면 장애인 고용의무가 있는 50인 이상 1만7414개 사업장의 장애인 고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을 포함한 장애인 고용률은 1.49%(고용인원 5만5009명)로 전년 1.31%(4만6674명)에 비해 0.18%포인트(8335명) 증가했다.
장애인 고용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이유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장애인 고용에 대한 인식이 개선됐고,장애인 근로자가 실제 기업경영에도 도움이 된다는 인식의 확산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민간기업의 장애인 고용률은 1.45%로 정부기관 2.25%,공공기관 2.49%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특히, 기업 규모별 고용률을 보면 50∼300명 1.67%,300∼500명 1.60%,500∼1000명 1.49%,5000명 이상 1.13%로 기업의 규모가 클수록 고용률이 낮아지고 있다. 따라서 대기업이 장애인 고용확대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50명 이상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주는 장애인고용 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2% 이상의 장애인을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하며 불이행 땐 부담금이 부과된다.
장애인고용촉진공단은 이번달 장애인 고용촉진 강조의 달을 맞아 2006년 장애인 고용촉진대회와 장애인 기능경기대회,보조공학기기 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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