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놓고 기업들은 한미 FTA가 성공적으로 타결되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업들은 한미FTA 체결 후 산업연관성이 법률·회계·금융 등의 비즈니스 서비스의 품질과 선택폭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1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수도권 소재 62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미 FTA 관련 기업의견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 중 65.8%가 ‘한·미 FTA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응답은 23.7%에 불과했다.
특히, 도소매업종은 응답기업의 72.5%가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응답해 다른 업종(제조 63.9%, 건설 57.7%)에 비해 한·미 FTA를 찬성하는 비율이 높았다.
기업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67.2%)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65.2%)도 한·미 FTA를 찬성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 FTA 협상을 즉각 중단하라는 반대여론에 대해서는 ‘타당한 주장이다'(23.9%)는 응답보다 ‘일부 편향된 주장이다'(70.8%)는 응답이 많았다. 판단하기 어렵다는 응답은 5.3%였다.
한·미 FTA가 성공적으로 타결된 후 국내경제에 대해서는 ‘현재보다 호전될 것'(74.5%)이라는 응답이 ‘오히려 더 나빠질 것'(25.5%)이라는 응답의 3배에 달해 기업들은 한·미 FTA의 성공적인 타결이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미 FTA 체결 후 기업경영활동과 밀접하게 관련된 비즈니스 서비스(법률, 세무, 회계, 금융, 통신 등)에 대해 응답기업들은 서비스의 품질 및 선택폭, 비용대비 효과 등이 모두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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