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성인지적 중소기업정책' 추진
중기청, '성인지적 중소기업정책' 추진
  • 나원재
  • 승인 2006.08.2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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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청장 이현재)은 지난 27일 남성과 여성을 기준으로 보고 성(性)에 따라 다른 요구를 반영하는 `성인지적 중소기업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정책수립 단계부터 지원시책이 남성이나 여성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는 `성별영향평가'를 통해 차별이나 불이익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한편 여성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여성특화분야의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여성이 전체 인구의 50.1%로 절반을 넘어섰고 여성기업증가율이 남성기업을 앞서고 있으나, 정책수혜는 여전히 큰 차이를 보임에 따라 여성가족부의 협조를 받아 중소기업정책에 `성별영향평가'를 시행할 예정이다.

실제로 여성제조업이 전체 제조업의 16.2%를 차지하나 주요 정책참여율은 자금지원사업이 7%, 기술개발사




업은 5.2%수준에 불과하며 기술력있는 벤처기업의 여성기업비율은 3% 수준에 불과하다.

중기청은 이를 위해 주요정책의 성별영향평가를 통한 차별 요인을 사전제거하고 차별관행의 조사를 분석해 여성 특화업종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중소기업 정책자금',`기술혁신개발사업', `쿠폰제 컨설팅 지원사업'을 올해의 성별영향평가 대상과제로 선정하여 여성차별요소를 검토하고 정책개선을 해 나갈 방침이다.

중기청은 또 격년 주기로 `여성기업실태조사'를 실시해 남녀 차별적 관행을 조사하고 이에 따라 여성기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사업을 적극 수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중기청은 여성특화 업종에 대한 교육 및 창업지원을 강화해 여성에 유리한 재택형 여성특화업종의 창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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