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 취업 선호 지역 서울 60%, 지역간 격차 커
구직자들 취업 선호 지역 서울 60%, 지역간 격차 커
  • 나원재
  • 승인 2006.08.21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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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문 취업포털 트레이드인(www.tradein.co.kr)이 직장인 1241명을 대상으로 취업 선호지역을 조사한 결과, 구직자들의 취업 선호도에서 서울 및 그 외의 지역간 격차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 서울에서 일하기를 원하는 이가 55.9%로 집계됐고 다음으로 경기도 12.8%, 부산 4.9% 순으로 조사됐다. 이외 지역은 대전(4.7%), 인천(4.3%), 경상(3.4%), 대구(3.1%), 울산(2.6%) 등이었고, 1%대 지역은 전라(1.9%), 강원(1.7%), 충청(1.6%), 광주(1.2%) 등이었다.

또한,‘타 지역에 취업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62.3%가 ‘있다’고 응답한 반면, 37.7%가 ‘없다’고 대답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의 68.6%, 여자의 52.6%가 ‘있다’ 고 답했다. 학력별로 보면, 고졸의 52.9%, 전문대졸의 52.9%, 대졸의 65.2%, 대학원졸 이상의 67.2%, 기타의 58.7%가 ‘있다’고 응답했다.

거주지별로 보면, 서울의 50.5%, 부산의 67.1%, 대구의 74.0%, 울산의 59.3%, 인천의 69.7%, 광주의 80.5%, 대전의 71.4%, 경기도의 67.8%, 강원도의 91.7%, 경상도의 53.6%, 전라도의 83.0%, 충청도의 77.5%, 기타지역의 90.9%가 ‘있다’고 응답했다.

다른 지역을 희망하는 이유로 ‘일자리가 많기 때문’(26.0%)이라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취업하기를 희망하는 기업이 있어서’(21.1%)라는 이도 많았다. 그밖에 ‘취업만 할 수 있으면 어디든 상관없다’(12.5%) ‘우량 회사가 많은 지역’(11.9%), ‘새로운 곳에서 견문을 넓힐 수 있어서’(9.4%), ‘지역에서 벗어나 독립생활을 하고 싶어서’(8.4%), ‘복리후생이 잘되어 있는 기업이 많아서’(6.0%) 등의 순이었다.

한편, ‘타 지역에 취업하기를 희망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27.1%가 ‘객지생활이 너무 힘들 것 같다’고 대답했다. ‘현 거주지에 기반이 잡혀 있다’(26.3%), ‘취업하기를 희망하는 기업이 현 지역에 있다’(16.2%), ‘타 지역보다 일자리가 많다’(10.5%), ‘빠듯한 월급에 돈을 모으기 힘들 것 같다’(9.6%) 는 대답도 있었다.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서는 ‘급여수준’(47.6%)을 가장 중시했으며, ‘적성 및 전공’(17.2%), ‘복리후생’(16.8%), ‘인근거주지역 여부’(8.5%), ‘회사규모’(8.1%), ‘기타’(1.7%) 등도 있었다.

트레이드인 진혁재 본부장은 “구직 희망 지역이 너무 서울과 경기에 편중 되어 있다”며 “구직자의 지역기업 취업을 위한 정부 정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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