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80.8% 우수인재 별도로 관리한다
대기업 80.8% 우수인재 별도로 관리한다
  • 남창우
  • 승인 2006.08.14 1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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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발전을 위해 우수인재 확보와 육성 등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최근 기업들은 ‘우수인재’를 별도로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헤드헌팅 전문포털 HR파트너스(www.hrpartners.co.kr)가 기업 인사담당자 2,088명을 대상으로 ‘우수인재 관리 방안’에 대해 조사한 결과, 20.1%의 기업들이 우수인재는 별도의 인사프로그램 등을 통해 따로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 규모에 따라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대기업의 경우는 무려 80.8%가 외국계기업은 55.6%의 기업이 우수인재 관리를 위한 별도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에 중소기업 중에서는 14.5%의 기업만이 우수인재 관리를 위한 별도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기업간의 불균형 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수인재 확보 방안으로는 외부영입보다는 내부시장 자체에서 육성한다는 기업이 71.6%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반면, 스카우트나 외부영입으로 우수인재를 확보한다는 기업은 28.4%에 그쳤다

우수인재에 대해서는 △CEO가 직접 관리하고 있다는 기업이 59.6%로 가장 많았으며, 별도의 핵심인재 육성 시스템 등을 가동한다 17.6%로 집계됐다. 반면에, 우수인재에 대한 차별 관리 없이 모든 인재는 동등하게 대우한다는 기업도 18.6%로 조사됐다.

특히 기업별로는 대기업의 경우는 우수인재들을 관리하는 별도의 핵심인재 육성 시스템을 가동한다는 기업이 60.3%로 가장 많았으며, 중소/벤처기업의 경우는 CEO가 직접 관리한다는 의견이 64.0%로 가장 많았다. 반면에 공공기업의 경우는 모든 인재는 동등하게 대우한다는 의견이 56.9%로 타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기업들이 생각하는 우수인재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개인의 능력에 적합한 대우와 보상을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이 47.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직업의 안정성 보장과 미래에 대한 비전 제시를 지적한 의견도 44.4%로 많았다. 이 외에 소수 의견으로는 △자기계발 및 학습의 기회 제공(5.6%) △직업적 성장이 가능한 부서로 배치(1.9%) 등의 의견도 있었다.

한편 기업들이 우려하는 핵심인재 유치로 인한 문제점으로는 시장가치가 높은 만큼 언제든지 회사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 의견이 45.5%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핵심인력에 대한 체계적인 육성 부족 29.2% △업종간의 지나친 스카우트 경쟁 13.6% △비핵심 인력으로 분류된 절대 다수의 사기 저하 10.9% 등의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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