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컨설팅 시장도 대체적으로 낙관
2006 상반기 국내외 주요 HR컨설팅사 10개사를 대상으로 매출액을 조사한 결과, 10억 원대에서 100억 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5년 매출은 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전체적으로는 각 기업이 목표로 했던 상반기 매출 목표에 도달했다.
현재 국내 HR컨설팅사의 상반기 매출액을 살펴보면 네모파트너즈가 약 100억 원이며, 네모파트너즈를 제외한 바이탈, 오즈, 한국인재전략연구원, 아산, 네모파트너즈, 아인스파트너, 엘앤아이, 김리앤드파트너스 등은 3~10억 원대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컨설팅시장은 그간 기업 및 공공기관 구조조정 수요와 IT 붐을 타고 급격한 성장을 이뤘다. 아울러, 국내기업들은 생존차원의 구조조정보다는 수익성, 투명성, 글로벌 경쟁 등과 같은 문제를 진지하게 고심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기업들은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제고 하기위해 꾸준히 컨설팅 서비스를 찾게 될 것이고 이런 맥락에서 컨설팅 업계의 하반기 전망은 나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영세한 컨설팅사들의 경우는 수주 규모가 작아서 어려움의 연속을 겪을지 몰라도 대체적으로는 괜찮았던 상반기”라고 답했다. 이와 더불어 “규모가 큰 컨설팅사들은 현재 덩치에 비해 그만큼의 수주가 없어서 힘들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A사의 경우, 국내 굴지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컨설팅 사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A사의 CEO는 “파이는 한정되어 있지만 국내외 업체들 간의 과다경쟁으로 인해 본래의 계획에는 조금 못 미치는 매출액을 올렸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대기업일수록 컨설팅 과정에서 기업 노조와 부딪히는 문제가 종종 발생 한다”며, “노사관계가 컨설팅에 미치는 영향도
이 외에도 한국인재전략연구소의 신원동 원장은 “상반기 컨설팅 시장은 대체적으로 그동안 어려웠던 여건 속에서 다소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판단 된다”며, “연구원도 그렇고 주변의 컨설팅사들도 대체적으로 상반기 목표는 무난히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주 호황이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답변했다.
컨설팅사의 CEO들은 대체적으로 하반기 HR컨설팅 시장의 분위기 또한 대체적으로 괜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인적자원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 사이에서도 인사(HR)컨설팅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상반기중 잡코리아는 HR 마케팅 전문기업 ‘HR MAX’와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 4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0개사 중 8개사의 기업에서 HR컨설팅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의 장기전략 수립에 있어 HR전략이 차지하는 비중에 대해 “매우 중요하다”라고 답한 인사담당자가 53.9%를 차지했고 “어느 정도 중요하다”는 응답도 36.5%에 달했다.
또한 이들 인사담당자 중 78.6%(372개 기업)가 기업 HR컨설팅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지만, 실제 HR컨설팅을 받은 경험이 있는 기업은 34.9%(165개 기업)에 불과했다.
HR컨설팅을 받았던 기업들(165개)이 가장 많이 받았던 컨설팅 분야로는 HRD(교육 및 개발) 부분이 36.4%로 가장 많았으며 ‘HRM(인재관리)’(34.1%), ‘HRIS(HR솔루션)’(13.6%), ‘HRO(아웃소싱)’(11.4%) 등의 순이었다. 컨설팅을 받지 않은 기업체 인사담당자들의 63.3% 정도는 비용의 문제와 컨설팅 효과에 대한 불명확한 확신을 컨설팅을 받지 못하는 사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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