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리서치 전문기관 폴에버와 함께 스카우트 제의를 받은 경험이 있는 직장인 1142명을 대상으로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을 당시 직급을 물어본 결과 25.8%가 ‘대리’라고 응답했으며, ‘평사원’ 22.2%, ‘과장’ 21%, ‘주임’ 11.9%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대리’가 34%로 가장 많았던 반면, 여성은 ‘평사원’이 43.3%로 가장 많아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스카우트 제의를 받은 이유로는 27.7%가 ‘적극성과 성실함’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뛰어난 업무능력’ 22.2%, ‘주위 사람들의 좋은 평판’ 19.3%, ‘전문 지식의 보유’ 17.9% 등을 꼽았다.
스카우트 제의는 ‘2번’ 받았다는 응답자가 39.3%로 가장 많았고 ‘5번 이상’ 받았다는 응답자도 9.5%나 되었다.
그러나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이직을 한 응답자는 전체의 14.4%에 그쳤으며 이직을 하지 않은 이유로는 ‘원래 회사에서 맡은 업무와 위치에 만족을 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35.3%로 가장 많았다.
이직을 한 응답자의 경우, 이직한 이유로는 ‘연봉이 높아서’(38.8%)와 ‘복리후생 등 근무조건이 더 좋아서’(27.9%) 등을 꼽았다.
또 이직을 하면서 경쟁사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은 사실을 회사에 알렸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말하지 않았다’가 50.9%로 ‘말했다’(49.1%)라는 의견보다 약간 많았다.
한편, 스카우트 제의를 받으면서 ‘재직 중이던 회사의 기술이나 정보 유출을 부탁받은 경험이 있다.’고 한 응답자는 20.8%인 238명이었으며 이들 중 53명이 ‘이직했다.’라고 응답했다.
사람인의 김홍식 사업본부장은 “업무 능력 외에도 성실함과 책임감, 또 주변 사람들의 평판이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예전과 달리 경영진이 아닌 대리급의 실무자의 스카우트가 빈번해진 현재 상황에 비춰볼 때 직장 생활 초기부터 다방면으로 자신의 커리어를 관리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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