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잡부산(www.jobbusan.co.kr)에 따르면 경력사원으로 이직 또는 재취업에 성공하기 위해선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 먼저 너무 잦은 이직을 삼가고 취업희망 업체에 맞는 경력과 관련자격증을 갖추는 등 자신의 경력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다음으로 취업포털이나 헤드헌팅회사를 적극 활용하는 게 좋다. 이들 회사는 기업의 구인의뢰와 구직자의 취업의뢰를 받아 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서로 연결해 준다. 이들 회사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이력서를 등록하고 컨설턴트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알선비용은 전혀 없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학교 선후배, 지인, 채용광고 등을 통해 채용정보를 얻을 수 있다. 가고 싶은 회사나 업종에 근무하는 사람들과 네트워크를 구성해 두면 더욱 좋다. 해당기업에 대한 정확하고 상세한 정보를 빨리 얻을 수 있기 때문.
이력서를 쓸 때는 기업특성 및 업무에 맞는 이력서를 준비해야 한다. 기업은 해당업무에 맞는 전문지식 및 경험을 갖춘 인재를 뽑기 때문이다. 전문성에 초점을 맞춘 이력서를 작성하지 않으면 아무리 많은 경력과 자격증을 나열해도 합격을 보장할 수 없다.
이직 또는 재취업시에는 회사의 규모, 안정성, 장래성, 근로조건, 근무환경 등을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 특히 연봉의 경우 요구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요구하되 회사 측에 그 요구 이유를 설득시켜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오히려 취업에 최대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가장 중요하는 것은 채용정보를 얻는 일이다. 채용정보를 얻는 데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최근 경력사원을 모집하는 업체(도표 참조)는 동양제철화학, 한국투자증권, 대우조선해양, 현진·현진에버빌, 비츠로시스, 르노삼성자동차, 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 신창건설, 녹십자생명 등이 있다.
이들 기업 등 대부분의 기업들은 채용공고를 내면서 ‘0년 이상 경력 보유자’라는 자격요건을 제시한다. 이는 최소한 요구하는 경력연수다. 따라서 이 경력연수 요건을 충족하되 이 연수에 가까운 경력자가 유리하다. 즉 ‘3년 이상 경력 보유자’를 요구하면 3~5년 경력자를 원하는 것으로 해석하면 된다.
또 기업들은 모집인원을 보통 ‘0명 또는 00명’이라고 공고하는 추세다. 지원자 중 원하는 인재의 유무에 따라 탄력적으로 뽑겠다는 뜻이므로 경쟁력을 갖춘 인재라면 크게 신경을 쓸 필요는 없다. 경력자라도 준비된 자만이 제2의 직장생활을 꿈꿀 수 있다.
잡부산 관계자는 “기업에서 경력자를 뽑을 때는 일을 바로 맡길 수 있느냐 여부를 가장 중요하게 본다”며 “이직을 생각하는 직장인은 수행한 프로젝트를 요약해 두는 등 자신의 능력을 증명할 근거자료를 준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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