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구직자 975명을 대상으로 “귀하는 취업 희망 직무 등의 취업 목표를 정하셨습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66.3%가 ‘정했다.’라고 응답했다.
그러나 이들 중 ‘세부적인 직업이나 기업을 정했다.’라는 응답자는 15.5%에 불과했으며 절반이 넘는 67.5%는 ‘희망 직종 정도만 정했다.’라고 응답해 아직도 많은 구직자들이 명확한 취업 목표를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취업 목표를 정하지 못한 것은 신입직 구직자뿐 아니라 경력직 구직자도 마찬가지였다. ‘세부적인 직업이나 기업을 정했다.’라는 응답의 경우, 신입은 17.7%인데 반해 경력은 13%로 오히려 더 낮게 조사되었다.
희망 직무나 직업을 결정하지 못한 응답자를 대상으로 그 이유를 물어본 결과,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 지 잘 몰라서’가 21.6%로 가장 많았으며, ‘내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몰라서’ 20.1%, ‘취업과 직업 등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 17.4%, ‘다양한 경험이 부족해서’ 1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구직자의 94%는 현재 미취업으로 인해 부담감을 느끼거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안함을 느끼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로는 ‘희망하는 곳에 취업하지 못할 것 같아서’가 51.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주변의 시선 때문에’ 32.7%, ‘사회적인 인식 때문에’ 15.7%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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