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 PF사업 "첫테이프 끊었다"
건설공제조합 PF사업 "첫테이프 끊었다"
  • 남창우
  • 승인 2006.07.1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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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공제조합 PF사업 인천북항 일반부두 (BTO) 사업 100억원 대출참여 등 첫 테이프 끊었다.

건설공제조합(이사장 최영철)은 지난 2월 SOC 민간투자사업 등 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에 대해 직접금융을 시행키로 선언한 후 오늘 대망의 첫 사업에 대한 서명행사(Signing Ceremony)를 개최했다.

조합은 최근 해양수산부와 인천북항 부두운영(주)간에 인천시 서구 원창동 일대의 해상을 매립, 2만톤급 일반잡화부두를 건설키로 한 인천북항사업에 100억원의 대출 참여를 확정함과 아울러 경기교육청과 늘푸른 경기배움터(주) 간 경기도 동탄택지지구에 건설키로 한 석우초등학교 등 6개교 건설사업에 약 90억원의 금융참여액을 확정했다.

건공의 PF시장 참여를 계기로 그간 시중 주요금융기관 등이 선도하고 있는 PF시장의 재무투자자(FI) 판도에 향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 되고 있다. 이는 대형건설사 등 PF사업의 주요 시공참여자(CI)를 조합원으로 두고 있는 건설공제조합이 주요 CI들과 타 금융사에 비해 보다 원활하고 유기적인 의사소통 채널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

건공 관계자에 따르면 “PF시장 참여는 조합의 거대한 자산을 보다 건강하고 유기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길임과 동시에 건설생산방식이 다변화되고 있는 건설산업 내에서 시공사인 조합원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할 수 있는 모델이 되고 있다”고 밝히며 “향후 금융주간사로서 역량을 배양, 조합원에 대한 지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건설공제조합은 금년초 PF사업에 대한 직접금융참여를 위해 5,000억원의 한도를 책정, 본격적으로 시장의 문을 두드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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