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올 상반기동안 사내 기술교육원 교육생 을 모집한 결과, 1162명 모집에 4104명이 지원해 3.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같은 지원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59명 에 비해 2.3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1984년 사내 기술교육원 운영 이후 22년 만에 처음으로 2부제 수업을 실시하고 저녁 식당까지 운영하는 한편 5명의 실습교사도 충원했다.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은 2002년말 노동부로부터 중소기업 훈련 컨소시엄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중소기업에 필요한 인력을 대신 양성해주고 있으며, 용접·도장·전기·기계 등 분야별로 3~5개 월의 교육을 무료로 실시한 후 현대중공업이나 협력회사에 취업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들 기술교육생은 교육받는 동안 수당과 숙식이 제공되고 모든 교육 경비를 현대중공업에서 부담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받고 교 육과정 수료 후 미국 선급협회(ABS) 인증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 는 특전도 주어진다.
정욱근(48)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장은 “국내 최고의 교육 시설 과 산업현장에서 능력을 검증받은 베테랑 강사진이 최고의 교육 을 하고 있는 데다 교육 이수 후 75~89%가 현대중공업과 협력회 사 등에 취업하는 장점 때문에 취업희망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 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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