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국내 기업집단이나 제품의 신뢰도에 대해 만족하지 않으며 절반 가량은 기업의 인재선발 제도에 대해서도 신뢰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공모전종합 미디어그룹 ‘씽굿’(www,thinkcontest.com)과 취업사이트 파워잡(www.powerjob.co.kr)이 함께 대학생 387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2006 기업이미지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64.6%가 신뢰도를 ‘C학점 이하’로 매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중 글로벌 기준에 비춰 대략 우리기업 수준을 묻는 질문에 대학생들 61.2%가 “한 두 기업만 세계적 수준”이라는 짠 평가를 내렸다. 이어 “글로벌 기준에 못 미치는 편"(21.7%), "세계적인 수준에 올랐다”(12.4%) 등의 의견을 보였다.

특히 기업들의 인사(인재선발)제도의 신뢰도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는 나오지 않았다. ‘보통 수준’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5.9%로 가장 많았고 이어 "별로 혹은 결코 신뢰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45.26%로 매우 많았다. 반면 “신뢰 또는 신뢰하는 편”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8.9%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