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노무관리 업무 증가 예상...중소기업 아웃소싱 시장 증가세
[노무법인업계 상반기 결산]국내 노무법인들은 노무관리·노사관계 정리·노동법률 자문·기업교육·노동분쟁 조정 등이 있으며, 인사노무관리 및 진단을 하는 HR컨설팅, 채용대행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업계의 규모가 점차 커짐과 동시에 업무의 영역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노무법인업계의 2006년 상반기를 결산해본다.
2006년 상반기 노무법인업계의 가장 큰 사업은 비정규직법안과 복수노조 등에 따른 기업 및 노동조합의 자문과 노사협상 및 분쟁 조정이라 할 수 있겠다. 물론 다른 업무영역의 성장도 있겠지만 현재 업계 대부분에서는 노사문제에 가장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매출을 놓고 봤을 때 대부분의 노무법인은 뚜렷한 성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 대부분의 입장이었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고객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고용형태를 파악해 보면 인턴 사원의 채용 또는 계약직 근로자의 채용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고용형태가 늘어나면서부터 우리나라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수는 물론이며 그에 따른 문제들 역시 현저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와 더불어 내년 1월부터 복수 노조가 전면 허용된다. 올해 말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의 복수 노조 조항 유예기간이 끝나기 때문이다.
노동계는 “노동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복수 노조 허용은 당연하며 다른 나라의 경험에 비추어 봐도 별다른 문

하지만 기업들은 복수 노조 허용으로 노사교섭 과정에서 다양한 요구가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고 노조 간 갈등과 근무 분위기 악화로 부담이 클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현재의 상황에서 기업의 노무관리는 비상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노무법인을 찾는 기업 및 노동조합은 늘어날 것이며, 노무법인의 업무 또한 늘어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업무의 증가가 눈에 띄게 늘어나지는 않고 있다.
국내 굴지의 한 노무법인은 “현재 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노무분야는 경기를 타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사건·사고 등의 건수는 늘었지만 지속적이지 않기 때문에 매출로 놓고 봤을 때도 크게 눈에 띄지는 않는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수요가 늘어나지 않을까”라는 전망을 조심스레 내놓기도 했다.
또 다른 노무법인은 “현재까지는 노사관계를 풀어나가는 방향에 따른 자문은 늘었지만 직접적인 업무가 늘지는 않았다”며 “4대 보험 등의 업무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하반기 전망에 대해서는 “현재의 상태를 관망하고는 있지만 아무래도 늘어나지 않나”라는 답변을 했다.
이 외의 노무법인들 또한 비슷한 답변이 주를 이뤘으며, 하반기에 업무의 양적, 질적인 증가에 표를 던지는 답변들을 내놓았다.
한편, 4대 보험 및 급여 등의 아웃소싱을 하는 노무법인들은 현재 대기업 보다 인사·노무의 별도 구분 부서가 없는 중소기업의 아웃소싱 의뢰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답변했다.
저작권자 © 아웃소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