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30대와 40대는 각각 33.1%와 29.8%로 산업 현장이 상당히 노령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0대와 60대 이상 직원도 각각 11.6%와 3.1%를 차지했다.
그나마 많지 않은 젊은 직원들도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들 61개 기업에서 지난해 이직한 316명의 입사후 이직 시기를 보면 6개월 미만이 27.9%, 6개월에서 1년 이내가 36.1%로 조사됐다. 절반이 넘는 신입 직원이 1년도 안되 회사를 떠나는 것이다. 지난해 평균 이직률은 21%였다.
이들의 이직 사유로는 급여와 복리후생에 대한 불만족이 24.6%, 유사중소기업으로 이직이 16.4, 개인사정이 49.2%였다. 유사 기업 또는 개인사정 중 상당수는 사실상 다니던 회사의 급여나 복지에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실재 이들 61개 기업의 대졸초임 평균 연봉은 1314만원에 불과했다.
남동공단 조사대상 61개 중소기업의 복리후생 현황을 보면 성과급을 지급하는 곳이 34.4%, 자기개발비를 지원하는 곳은 14.8%에 불과했다. 복리후생 관련 제도가 하나도 없는 곳은 무려 44.6%였다.
이정주 코리아리크루트 대표는 "젊은이들이 중소기업을 회피하고 있다"며 "자신의 적성에 맞는 곳에 입사하는 것도 경력관리를 위한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아웃소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