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까지 거래기업 250개로 고객사 확대
국내 MRO 유통의 합리화를 통한 고객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비전을 갖고 2000년 설립한 MRO코리아(대표 문태성 www.mro.co.kr)가 중견기업 공략을 통해 월 45억 매출규모의 안정적인 성장을 해오고 있다.
MRO코리아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국내 e마켓 산업이 ‘대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지 못할 경우 성공할 수 없다’는 명제를 어느 정도 뒤집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의 내로라하는 e마켓업체 대부분은 삼성·LG·포스코 등 대기업들을 주요 고객사로 거래를 늘리고 있다. MRO코리아도 주요 주주사로 SK그룹 계열사가 참가하고 있지만 제조업 위주가 아닌 SK그룹 특성상 직접적인 지원에는 한계가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선두 e마켓업체들이 모기업 및 주주사의 지원을 바탕으로 대기업들에게 집중적으로 마케팅 하는 동안 이 업체는 매출액 규모가 300억∼3000억원 정도의 1000대 내외 기업들에게 접근했다.
이 회사의 이러한 정책은 신규 고객사의 증가라는 결과를 가져왔고 올해 말까지 250개 기업을 고객사로 만들 예정이다. 이를 통한 거래규모도 520억원 정도를 기대하고 있다.
주 거래처로는 SKC, SK케미칼, SK건설, SK텔레콤, SK네트웍스, SK 외 강남그룹, 대양그룹, 파카그룹, 남양유업, 한국네슬레, 태평양, 씨멘스브이디오, 한화종합화학 등이 있다.
MRO코리아는 개별 기업이 당면한 MRO구매 및 자재관리 영역의 문제들인 자재코드, e-Procurement, 재고관리, 전자입찰, 납품 및 대금 지불 등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문태성 사장은 "아웃소싱이 단순 인력지원 수준에서 과거 기업이 중요하다고 여겨왔던 인사, 총무, IT업무를 넘어 구매부분으로까지 확대해 가고 있다"며 "이제는 기업운영의 효율화를 위해서는 MRO구매를 전문기업에 맡기는 것이 차츰 일반화되어가고 있는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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