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노사협상 타결
LG화학 노사협상 타결
  • 승인 2003.07.2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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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대표 노기호) 노사가 전면파업 16일 만에 임금협상을 타결했
다.

노기호 사장과 하종복 노조위원장 등 노사 대표는 20일 오후 청주공
장 에서 기본급 8.4%(호봉승급 포함 10%) 인상, 근속수당 기본급화,
성과 급 100% 우선 지급, 21일 유급휴무 인정 등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22일부터 정상조업에 복귀하고 23~24일 합의안에
대 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노사는 지난 5월 15일 올해 임단협을 시작했으나 임금 15.84% 인상,
각 종 수당 기본급화, 하계 휴가비 30만원 지급, 주5일 근무 등 노조
측 요 구에 회사측이 "수용불가" 태도를 보여 난항을 거듭했다.

노조는 지난 1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거쳐 5일부터 울산ㆍ온산ㆍ청
주 ㆍ익산공장 등 4개 공장에서 조합원 2500여 명이 전면파업에 들어
가 이 날까지 1600억원 규모 생산차질이 발생했다.

파업사태가 장기화하자 회사는 지난 13일부터 직장 폐쇄를 검토하기
시 작했다.

노사는 지난 18일 11차 교섭에 이어 마라톤 실무교섭 끝에 쟁점에 대
한 절충안을 마련하고 파업성향이 강한 청주공장 조합원 반발을 염려
해 교 섭 장소를 울산공장에서 청주공장으로 옮겨 합의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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