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점포 확장 전략 수정..기존 매장 영업 강화
월마트, 점포 확장 전략 수정..기존 매장 영업 강화
  • 김상준
  • 승인 2006.06.05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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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가 논란의 대상이 됐던 `확대 전략`에 메스를 댄다. 신규점을 활발하게 오픈하는 대신 기존점포 영업을 확대해, 투자에 따른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2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월마트는 현재의 확대 전략에 수정을 가하기로 했다. 장사가 잘 되는 기존점 근처에 신규 매장을 오픈하는 현재 전략 대신, 기존점 판매를 더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월마트는 현행 확대 위주의 전략이 (잠재력이 큰) 시장을 더 개발하는 것이라고 주장해 왔으나, 일부 월가 전문가들은 `제 살 파먹기식 전략`일 뿐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여왔다.

이런 가운데 존 멘저 월마트 부사장은 이날 성장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과거 2개 매장이 잘 되는 곳에 주저없이 3호점을 세웠다면, 이제 3호점 오픈 대신 2개 기존점포의 매출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존점포를 충분히 활용해 투자에 따른 수익성을 최고치로 높일 것"이라며 "현재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는 충분한 프로젝트들이 준비돼 있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마트는 현재 미국에 2000개 이상의 슈퍼센터와 1300개의 할인점, 100여개의 아울렛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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