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급식 아웃소싱시장 경쟁 치열
단체급식 아웃소싱시장 경쟁 치열
  • 남창우
  • 승인 2006.06.01 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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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CJ푸드, 신세계푸드 등 2조원 시장 각축

단체급식시장을 둘러싸고 대기업들간의 시장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올해 국내 급식시장은 약 3조9000억원 규모로 이중 55%인 2조1400억원가량이 단체급식 전문업체에 아웃소싱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때문에 업체들은 프리미엄급식으로 승부수를 띄우는 한편 식자재, 외식 등으로 사업다각화에 본격 나서고 있다. 아워홈은 급식업계 1위 자리를 탈환하기 위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열세였던 중·고교 급식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아워홈은 신규개발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메뉴 개발 전담인력을 충원한 결과 지난 3월까지 수도권과 부산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13개의 중·고교점을 신규 수주했다. 또 식재, 비즈니스 레스토랑, 웨딩컨벤션으로 사업을 확대, 지난해 5700억원(급식 3550억원)을 올린 데 이어 올해는 7000억원(4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CJ푸드시스템은 빠른 배식과 중저가라는 급식의 장점을 살리면서 메뉴, 인테리어, 서비스를 한단계 높인 프리미엄 급식당을 잇따라 오픈하고 있다. CJ푸드시스템은 15일 한국




국광고문화회관에 4000~5000원대 가격으로 제공하는 ‘M-키친’을 연다. 한식, 일품, 면류, 도시락 등 4개의 전문코너를 만들고 후식메뉴도 판매한다.

또 M-차이나, M-스시를 오픈하고 1층에는 AD-까페를, 7층에는 웨스턴레스토랑인 트라우스 2호점도 운영한다. CJ푸드시스템은 지난해 6200억원(199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 7900억원(2334억원)의 목표를 세웠다.

500여군데의 급식을 담당하고 있는 에버랜드는 지난해 위생안전지도사 사내인증을 꾸준히 확대하는 등 위생안전부분의 자율관리역량 증대에 주력한 결과, 5500억원(4100억원)의 매출을 올려 급식업계 1위에 올랐다. 올해는 신규 유통망 개척, 아이템 발굴 등을 통해 매출을 6000억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신세계푸드시스템은 일본의 세이요와 제휴를 통해 카페테리아 형태의 프리미엄 급식 사업을 국내에 본격 선보여 시장을 주도해 나갈 예정. 또 기존 까르네스테이션 외에 신규로 돈카츠칸소를 열고 하오, 봄향 등 이마트 푸드코트 중심의 외식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매출도 지난해 2387억원에서 3100억원으로 목표도 늘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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