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전남도에 따르면 S, D, A사 등 국내·외 유수 대형 보험사에서 최근 잇따라 도내 동·서부권을 방문, 콜센터 개설을 위한 교육과 교통, 생활여건 등을 분석하거나 대규모 투자제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콜센터 유치가 조만간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것.
특히 지난 3월 엠보이스, 애스펙트소프트웨어, 데이콤, 인프리커뮤니케이션 등 4개 업체에서 컨소시엄을 구성, 순천지역에 100석 규모의 콜센터를 구축·운영키로 하고 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 컨소시엄은 오는 9월 본격적인 운영을 위해 다음달부터 상담 인력 채용을 시작으로 시스템 구축 등의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는 그 동안 콜센터들이 수도권에서 광주나 대구 등 광역시 중심의 지방 대도시로 이전 또는 확장하는 추세에 있었지만 최근에는 중·소규모 도시에 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광역시에서도 인력수급 및 비용증가 문제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콜센터는 일반 제조업과는 달리 공해가 없는 산업으로 환경친화적이며, 투자비용에 비해 고용효과도 여느 다른 업종보다 비교적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콜센터를 투자유치 전략산업으로 설정, 지난해 서울 투자설명회, 컨퍼런스 참여, 관련단체 방문, 언론 홍보 등을 통해 전남지역의 콜센터 투자환경을 소개하면서 유치활동을 적극 전개해 왔다.
그 결과, 저렴한 건물임대료, 우수하고 풍부한 여성인력 등 타 지역에 비해 투자여건이 좋은 전남지역이 인력수급 및 높은 이직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도시에 비해 콜센터 업체의 투자적지로 부각되고 있다.
앞으로 도는 콜센터 업계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순천, 여수, 광양 등 동부권과 목포시 등 서부권을 전국 중소도시의 콜센터 메카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콜센터에 대한 수요가 보험, 카드 등 금융관련업에서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 창출되면서 이 사업에 신규 진출하거나 지방으로 확장 이전하려는 업체가 늘고 있는 점을 감안, 이들을 적극 유치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해당 시군과 함께 콜센터 장소를 사전에 확보하고, 지역 대학에 콜센터 학과를 신설하는 등 맞춤형 기업유치 전략을 더욱 공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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