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내 퇴직대비 지원서비스 도입 시급
기업내 퇴직대비 지원서비스 도입 시급
  • 남창우
  • 승인 2006.05.25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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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퇴직결정으로 인한 상실감이 더커
일자리를 잃은 퇴직자들은 경제적인 어려움보다 퇴직 후 미래에 대한 불안감, 사회적 소속감 상실 등을 더 큰 불안요인으로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웃플레이스먼트 전문기업인 DBM코리아(대표 김철수, www.dbm.co.kr)가 퇴직 기간 1년-4년 미만, 만 35세 이상 남성 5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57.9퍼센트가 퇴직이 갑작스럽게 결정되었다고 응답했다.

또한 퇴직 직후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31.2퍼센트로 가장 높으며, 사회적 소속감 상실이 22.2퍼센트로 다음을 차지했다.

이에 반해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응답자의 현재 평균 월 소득 수준이 퇴직 이전 대비 70퍼센트로 줄어들었지만 총재산은 오히려 11퍼센트 늘어난 것으로 드러나, 퇴직자들이 퇴직 직후에 경제적인 문제보다는 오히려 심리적 혹은 사회적 문제로 인해 더 큰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퇴직 결정 당시 갑작스런 퇴직결정으로 인해 배신감 혹은 서운함을 느꼈다는 반응이 78.4퍼센트로 가장 높으며, 회사 입장을 이해한다는 입장은 32퍼센트 미만을 차지해, 예고 없는 갑작스런 퇴직 통보가 퇴직자에게 있어 회사에 대한 배신감을 유발시킴과 동시에 사회적, 심리적 불안정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나타났다.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퇴직대비 지원서비스를 통해 퇴직 이후를 준비할 수 있는 사전 교육 및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회사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시키고 상




담을 통해 새로운 사회적 관계의 구축을 도와주고 각자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응답자들은 선호하는 퇴직대비 지원 방안으로 퇴직 후 대비 기본 교육이 30.3퍼센트, 창업 교육 12.9퍼센트 등과 같이 교육에 대한 욕구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로 퇴직대비 전직 지원서비스교육을 경험한 응답자들은 이러한 교육서비스가 퇴직 후 사회적응 및 진로결정에 있어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경우가 60.6퍼센트로 나타났다.

특히 전직 지원 서비스 교육 중 도움이 되었던 점으로는 재취업 교육이 22.1퍼센트로 제일 높게 나타났으며, 창업 교육이 20.2 퍼센트, 심리적 안정이 18.7퍼센트 순이다.

이와 같이 전문가들에 의한 체계적인 맞춤 교육 서비스 및 사후 관리를 제공함으로써 퇴직자의 재기 성공 가능성을 향상시키는 아웃플레이스먼트 서비스를 경험한 응답자들 중 63퍼센트가 서비스의 추천의향을 나타냈다.

DBM코리아 김철수 대표는 이번 설문조사결과와 관련, “전직 지원 서비스가 현재 우리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큰 문제점중의 하나인 퇴직자들의 성공적인 재기를 사회적, 심리적 안정, 재취업교육 등과 같은 실질적인 측면에서 체계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회사는 퇴직자들의 어려움에 대해 배려하고, 사회적 차원에서는 숙련된 고급 노동력의 상실을 줄이는 아웃플레이스먼트 서비스를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만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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