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 콜센터 유치가 가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부산지역에 콜센터를 설립하거나 증설 또는 이전키로 확정한 업체는 모두 6개 업체로 이들이 설립키로 한 콜센터는 모두 735석 규모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는 국내 최대의 인터넷 상거래업체인 옥션의 300석 외에 하나로텔레콤 130석, KT 텔 플라자(Tel Plaza) 120석, CJ홈쇼핑 115석, 그린화재 40석, 미래에셋생명 30석 등으로 수도권의 금융기관과 인터넷 상거래업체, 통신사 등 중대형 콜센터가 포함돼있다.
이에 따라 도미노피자(600석), 파워콤(500석) 등 지난해 유치한 8개 업체 1천750석을 합치면 지난해부터 부산 설치를 확정한 콜센터는 모두 14개 업체 2천485석 규모에 이른다.
부산시는 이미 유치가 확정된 콜센터 2천485석을 기준으로 최소 1석 1인 이상의 취업으로 2천485명 이상의 고용 창출 외에도 이들 인력의 근로소득 연간 358억원, 입주 건물의 임대료 수입 19억원 등 연간 최소 377억원의 직접적인 소득 창출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또한 6천213평의 도심 공실 사무실이 해소되는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부산시는 대형 금융기관인 A사와 300석 규모, 또다른 금융기관인 B사 및 C사와는 각각 150석과 200석 규모의 콜센터 유치 협상이 사실상 확정 단계에 있으며 금융기관 1곳과 공공기관 1곳, 기타 3곳 등 모두 5개 업체와 1천석이 넘는 콜센터 유치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협상이 마무리되면 올해 안에 최소 1천석이 넘는 콜센터가 추가로 유치돼 청년실업 해소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부산시는 지난 2004년부터 콜센터 유치에 본격 나서 민간투자촉진조례를 개정해 콜센터 지원근거 등을 마련하면서 연간 3억원 한도 내에서 임대료의 50%를 지원하고 시설장비설치비도 총비용의 30% 내에서 1억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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