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FDI 통계(산자부 집계)에서 ODI 통계(수출입은행 집계)를 차감하는 방식으로 최근 5년간의 업종·지역별 해외투자수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해외투자수지는 외국인투자촉진법 및 외국환거래법상의 직접투자를 대상으로 실제투자액 기준으로 작성되어, 국제수지상의 직접투자수지(FDI 실제투자액 중 회수 제외 등)와는 구별된다.
우리 해외투자수지는 외환위기를 기점으로 흑자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직접투자가 증가추세에 있으나, 활발한 외국인직접투자에 힘입어 해외투자수지 흑자는 연간 30억불 규모에 이르고 있다.
제조업은 대부분의 업종에서 해외직접투자가 외국인직접투자를 초과하여 적자를 기록하면서 최근 5년간 27억불 적자를 보인 반면, 서비스업은 최근 5년간 114억불 흑자를 기록하는 등 대조를 보였다.
제조업 중 특히 통신기기(△22.3억불), 섬유·직물·의복(△12.3억불), 금속 산업(△9.3억불)은 최근 5년간 적자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서비스업은 금융·보험업에서의 흑자가 서비스업 전체 흑자의 90%를 넘어서는 등 우리나라 해외투자수지가 흑자를 기록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선진국과는 흑자, 개도국과는 적자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해외직접투자(ODI)는 중국비중이 32.4%에 이르는 등 중국, 베트남, 홍콩으로의 적자가 79.2억불이다.
산업자원부는 “질 좋은 성장,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산업정책방향과 외국인직접투자 동향을 반영하여, 향후에는 FDI 유치도 부품소재, R&D센터, 물류센터, 다국적 기업의 지역본부 등 네트워크형 투자에 초점을 맞추고, 인센티브 등도 그에 맞게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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