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고문공인노무사 운영...기업체 반응 좋다
창원시, 고문공인노무사 운영...기업체 반응 좋다
  • 승인 2006.05.0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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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변화하는 노동시장과 노사관계 등에서 발생하는 노무관련 문제를 신속히 해결해주기 위해 확대 운영하고 있는 ‘고문공인노무사 운영제’가 기업체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지난 1월 고문공인노무사제를 관내 전 사업장으로 확대한 후 지금까지 시를 당사자로 하는 경우 자문건수가 100여건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여건을 훨씬 넘어섰다.

특히 근로계약서 체결, 연봉재계약, 산재보험 및 실업급여 관련 자문이 40여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비정규직 법안문제, 단체교섭, 병가기간 중 근속년수 통산 여부 등 자문내용이 다양하다.

최근 자동화 기계 장비를 설계·제작하는 회사에 근무하는 J씨는 현장 작업 조립과정에서 발생한 사고로 부상을 당한 직장 동료의 실제 급여지급 문제와 산재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고민하던 중 시의 고문공인노무사를 직접 방문해 큰 도움을 받았다.

J씨는 “그동안 노동시장에서의 궁금한 사항이나 어려움이 있어도 쉽게 다가가지 못했던 영세 근로자나 사업주에게 시의 고문공인노무사제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근로자와 사용자의 적극적인 활용을 권유했다.

강경철 시 고문공인노무사(용호동 4-2 한국토지공사 102호)는 “아직도 노사관계 문제나 상담 때 서로에 대한 불신과 불이익에 대한 걱정으로 신분 노출을 꺼리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며 “노사 모두 서로의 권익과 이익을 위해 당당히 의논하고 보장해 주는 노사문화가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관심과 배려, 언제나 문을 활짝 열고 관내 7만7,000여 근로자와 1만6,000여 사업장의 자문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창원시 고문공인노무사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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