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올해 주요 사업계획에서 핵심산업을 글로벌화 하는데 주력하기 위해 제품의 고부가가치화 및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비즈니스서비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어 노 대통령은 양극화 문제, 일자리 창출 문제의 해결책으로 비즈니스서비스산업을 지목한 바 있다. 각종 지원책과 사업계획을 살펴보더라도 비즈니스서비스산업은 국가 ‘생존’이 달린 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국내 비즈니스산업의 관심의 증폭과 관련해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과의 김호원 국장을 통해 현재 비즈니스산업의 주요 쟁점에 대해 물어봤다.
▶ 비즈니스서비스 산업의 범위는?
경영상담업, 시장조사 및 여론조사업, 인력공급업(아웃소싱업), 텔레마케팅업 등을 협의의비즈니스서비스산업으로 분류하고 있다.
▶ 국내 비즈니스서비스 산업의 현황은?
2004년 기준, GDP비중은 5.2%, 고용비중은 6.5%에 불과하다. 선진국은 10% 이상이다. 인건비 비중이 높고 고부가가치화 되지 못해 1인당 부가가치가 제조업은 물론 서비스업 중에서도 가장 낮다.
또한 취약한 경쟁력으로 인해 대외교역수지가 매년 큰 폭 적자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IT서비스업의 성장, 기업의 아웃소싱 확대, 텔레마케팅 등 신업태 발생 등으로 전체 서비스업에 비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 서비스업통계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997년부터 2002년 간 연평균 사업체 수 7.2%, 시장규모는 17.6%가 증가했다. 서비스업 전체는 각각 1.9%, 11.7%증가한 수치이다.
▶ 비즈니스서비스 산업의 문제점은?
문제점으로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고부가가치 시장은 브랜드파워와 기술력을 앞세운 외국계 기업이 과점하고 있으며, 국내기업은 대부분 중소기업으로 이루어져 경쟁력이 취약하다는 것이다.
컨설팅업의 경우 시

또한 업체 고유의 방법론·솔루션의 개발 및 인적자원에 대한 투자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한 낮은 전문성과 서비스 품질이 산업발전을 저해하는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둘째로는 비즈니스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단순업무 위주라는 것이다. 기업들의 재부조직 선호경향과 함께 아웃소싱의 내용도 핵심역량강화 보다 경비절감 차원에서 주로 이루어지고 있다.
산자부가 지난 2004년 6월 비즈니스서비스 수요기업 100개 사를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웃소싱 도입배경으로 경비절감(21%)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아웃소싱 활용분야로는 청소·건물관리·경비(38%), 인재파견(11%) 등이었다.
마지막 셋째는 비즈니스서비스산업 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이 미흡하다는 점이다. 국가적으로 표준화, 통계 및 산업분류, 전문교육기관 등 산업 발전 기반 인프라가 미흡하고, 정부의 지원체제도 부재라 할 수 있다.
▶ 비즈니스서비스산업 발전을 위한 주요 정책과제는?
비즈니스서비스 역량 강화 및 대형화 유도, 수요창출 기반조성, 발전 인프라 구축 및 지원체제 강화 등이 있다.
비즈니스서비스기업의 중소기업 범위 상향조정을 통해 대형화·전문화를 유도할 것이며, 국내 중견컨설팅 업체 발전지원 및 컨설팅 서비스품질 우수기업 인증제 도입을 실시할 것이다. 또한 비즈니스서비스산업 DB를 구축(3년 간 18억 원)하고 중소기업 대상 ‘쿠폰제 경영컨설팅 제도’를 활성화 할 것이며, 기업의 비즈니스서비스 수요촉진 기반을 구축할 것이다.
콜센터 산업기술정보 인프라 구축사업과 전문인력 양성사업, 컨설팅 산업 통계의 체계적 구축 및 활용, 해외시장 진출 수요가 높은 중국 등에 KOTRA 무역관과 연계하여 해외시장 정보 제공에도 지원할 것이다.
[인터뷰] 김호원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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