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교육 기관 및 기업의 CEO들은 국내 산업교육 업계에 대해 온·오프라인 혼합교육과 e-러닝의 증가 등 지속적으로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업계가 커지면서 그에 따른 경쟁은 심화될 것이며, 양적인 성장보다는 질적인 발전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은 전반적으로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내 산업교육 업계는 외국의 메이저프로그램의 약진과 학습조직화를 통한 평생학습 지원체제로의 전환, 온라인시장의 증가 등이 주요 이슈로 나타난다.
또한 당분간 업계간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각 기업에서 인재전쟁을 하듯, 각 산업업계에서도 고정고객을 만들기 위해 또는,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기 위해 많은 경쟁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회사 규모는 명백히 교육과 훈련의 양에 관련된다. 회사 규모가 커지고 그 복잡성이 증대됨에 따라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는 커지게 됐다. 하지만 대기업보다도 중소기업들이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들 중소기업은 기술 축적과 생산성 향상 및 사원들의 근무사기 진작을 위해 대기업에 못지 않게 사내교육에 관심을 쏟아야 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현장에서 나온 경험과 이론을 바탕으로 생산성 향상을 기하고 사원의 요구도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교육이 실시되어야 한다.
이렇듯 산업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산업교육의 개선과제 및 발전방향은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가야 할 것인가?
태평양교육센터의 박인숙 사장은 “산업교육 간 각 업체의 경쟁이 치열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며, “한 기관에 소속되어 있던 소속원들이 산업교육 업계에서 한 기관에 머물지 못하고 컨설팅을 차려서 나가게 되고 그에 따라 중소업체가 난립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어제의 동료가 오늘의 경쟁상대가 되는 경우가 빈번하다는 해석이다. 이에 “실력 있고 능력 있는 우수한 업체가 걸러져야 할 것이고 그에 미치지 못하는 기관은 전처럼 우수한 기관에 통합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비스엑설런스연구소의 황혜미 사장은 “업계가 양적인 성장은 이루었지만 질적인 성장에도 신경을 써야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장이 보다 더 세분화되어가고 있으며, 그에 따른 전문 분야의 경쟁력 제고 또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래인재개발원의 최연 소장은 ‘정부의 직업능력개발시장의 감독으로 시장자율기능의 상실’을 꼬집었다.
최 소장은 “지난 2001년 12월 정부의 고용보험법제도의 정비로 인해 시장에서의 교육시장이 왜곡되어 나타났다”고 말했다. “교육훈련의 품질은 기업이 결정하는 것은 당연하며, 품질과 가격에 대비해 자연스러운 시장의 균형이 잡히는 것인데 품질이 낮고, 하지도 않는 교육을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는 이유로 인해 연수원과 시설기준을 갖춘 기관만을 인정한다고 하면, 대부분의 교육 일에 종사하는 기관에게 있어서 총칼을 빼앗은 경우와 같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 소장은 “관리에 있어서 좀 더 법을 강화해서 감독하면 되는 것이고,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있어서 시장진입 자체를 막는다면 이는 타당하지 않다”며, “이제라도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한 원칙적인 접근을 통해 업계가 자율기능을 갖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업계의 리더십 위주의 일률적인 교육 또한 꼬집었다. 산업교육 업계 CEO들이 바라보는 업계의 향후 전망은 대체적으로 밝았다. 업계는 점차 더 커질 것이고 그에 따른 전문화되고 세분화 된 고객만족 서비스가 실현될 것으로 봤으며, 다양한 사업군으로 시장의 영역 확대 및 특화된 시장 형성을 기대했다.
이에 따라 차별화 된 기획과 우수한 프로그램 및 강사진을 확보한 기관은 살아 남을 것이고 그에 따르지 않는 기관은 자연스레 도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업교육의 필요성은 세 가지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첫째, 산업교육은 근로자의 자기개발을 돕는 것에 기초를 두므로, 산업교육을 성공시키려면 기업 내의 인적 환경이 각자에게 자기개발의 의욕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상태를 조성해야 한다.
둘째, 산업교육을 무엇 때문에 실시하는가, 어떤 방법으로 하는가, 하는 목적·방침을 확립함으로써 경영자가 그의 목적·방침을 달성하는 의욕과 책임을 분명히 하게 되는 것이다.
주로 기업의 교육부나 연수원은 최고경영자의 직속기관으로 되어 있어 각 기업조직에 고유한 교육을 실시하려는 노력을 보여준다.
셋째, 각 직장에서 관리자가 일상 업무의 수행과정을 통해 부하를 육성한다는 것을 자기의 책임으로 자각하고 실행해야 한다는 점이다.
좋은 인재가 육성된다면 기업은 그만큼의 발전을 이룰 것이다. 산업교육 업계가 이러한 부분을 얼마만큼 충족시킬 수 있을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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