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78.1%, “면접관 태도에 불쾌감 느낀 경험 있어”
구직자 78.1%, “면접관 태도에 불쾌감 느낀 경험 있어”
  • 승인 2006.04.20 12: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의 없는 질문이 제일 싫어’

구직자 10명 중 8명은 면접 시 면접관의 태도로 인해 불쾌감을 느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구직자 931명을 대상으로 “면접 시 면접관의 태도로 인해 불쾌감을 느낀 경험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한 결과, 78.1%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이러한 응답은 남성(75.4%)보다는 여성(82.4%)이, 신입직(74.9%)보다는 경력직(82.5%)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불쾌감을 주는 태도로는 ‘성의없는 질문’이 22.8%로 가장 많았고 그 외에 ‘인격적인 모멸감을 느끼게 하는 질문’(20.4%), ‘불합격을 암시하는 태도’(18.8%), ‘합격을 시켜줄 듯한 분위기만 조성하는 태도’(14.7%), ‘강압적인 태도’(13.5%) 등이 있었다.

불쾌감을 느낀 후 표현을 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합격에 영향을 미칠까 봐 전혀 하지 않았다’가 68%로 가장 많았으며 ‘못마땅한 내색만 약간 했다’ 23.9%, ‘솔직하게 표현했다’ 8.1% 순이었다.

면접관의 불쾌한 태도가 기업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65.2%가 ‘많이 미친다’고 응답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어느 정도 미친다’ 30.3%, ‘개인의 성향이므로 상관없다’ 2.8%, ‘별로 상관없다’ 1.7% 순으로 98%가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한편, 면접관의 불쾌한 태도로 인해 그 기업의 입사를 포기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도 무려 59.3%나 되었다.

사람인의 김홍식 사업본부장은 “면접관은 면접자들이 가장 먼저 만나는 사람이기에 회사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다. 면접자들이 예의를 갖춰 면접에 임해야 하는 것처럼 면접관 역시 자신이 회사를 대표한다는 자세로 행동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