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비 절감과 유통단계 축소로 인해 오프라인 매장 대비 보통 20~30%의 가격 할인 혜택이 있었던 온라인 쇼핑몰이 이제 상설 할인 코너를 고정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최저가 선언에 나서고 있다.
국내 최대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www.auction.co.kr)은 지난해 '분유, 기저귀 상설 매장'오픈에 이어, 최근 의류와 화장품 카테고리내 각각 '상설 할인매장'을 오픈, 인기 아이템을 시중가 대비 최고 70~80%까지 할인판매하고 있다.
기존 오프라인 '상설 할인매장'이 이월상품이나 재고상품으로 주를 이룬데 반해, 온라인 쇼핑몰의 '상설 할인매장'은 최신 유행 아이템과 베스트 셀링 아이템, MD추천 상품을 중심으로 신상품 위주로 구성된 것이 특징. 특히, 한 시즌에 3~4번 정도 신상품이 나올 정도로 아이템 교체 주기가 빠른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의 경우, 상설 할인 코너를 통해 유행 시점에 맞춰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한꺼번에 공급함으로써 소비자에게는 가격 혜택을 제공하고, 판매자 역시 재고율을 낮출 수 있는 잇점이 있다.
한편, 의류, 화장품, 유아용품, 식품 등 재구매율이 높은 패션, 리빙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생겨난 온라인 '상설 할인매장'은 이제 고가의 디지털 가전 카테고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옥션은 지난 5일, '디지털 가전 상설 할인매장'을 오픈, 컴퓨터, 영상, 자동차, 핸드폰에 이르기까지 30%이상 할인 판매되고 있는 히트 디지털 가전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지난해 9월 인터넷 서점 최초로 도

또한, 등산화, 골프용품 등 스포츠 의류용품 상설할인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골프 용품도 상설할인매장을 통해 판매, 나이키, 핑 등 유명브랜드의 골프신발과 의류를 특가에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 종합쇼핑몰 디앤샵 (www.dnshop.com)은 고가의 프리미엄 가전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가전아울렛'과 레포츠 족들을 위한 '디앤샵 스포츠레저 아울렛'코너를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이월상품을 최대 70%까 할인 판매하는 '스프링 아울렛(Spring Outlet)' 매장을 오는 17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디앤샵 스프링 아울렛(Spring Outlet)매장은 대우일렉트로닉, 아이리버, 나이키, 아디다스 등 유명 브랜드 제품을 비롯해 패션, 뷰티 등 총 1천여종의 상품을 갖추고 있다.
특히, 패션아울렛 매장에서는 의류 및 구두, 가방, 액서서리 등의 상품을 각각 1만원 이하, 1만원대, 2만원대에 판매하는 균일가 코너를 마련, 알뜰한 패션리더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옥션 영업총괄 박상순 상무는 "패션 아이템이나 재고품 등에 한정되어 있는 오프라인 상설 할인매장에 비해 온라인 상설매장은 식품, 가전제품은 물론, 신상품으로 그 품목을 확대하고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시기적으로 제한이 있는 기존 할인이벤트에서 벗어나 상시 할인코너를 카테고리별로 운영함으로써 365일 고객들에게 알뜰 쇼핑의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판매자의 재고율을 낮춰 더욱 활발한 유통 순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아웃소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