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1100명을 대상으로 “맞벌이에 대한 생각”이라는 주제의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91.3%가 ‘찬성한다.’라고 응답했다. 성별에 따라 살펴보면, 남성 92.8%, 여성 89.5%로 맞벌이에 대한 선호도는 남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를 하려는 이유로는 절반에 가까운 47.7%가 ‘풍족한 생활을 위해’를 꼽았고 그 다음으로는 ‘자아성취를 위해’ 20.5%, ‘생계유지를 위해’ 11.6%, ‘주택마련을 위해’ 10.3% 등의 순이었다.
반면에 맞벌이를 하지 않는 이유로는 46.9%가 ‘자녀양육을 위해서’를 꼽았고, 그 외에 ‘살림과 직장을 병행하는 것은 무리여서’ 36.5%, ‘배우자가 집에 있기를 원해서’ 6.3% 순이었다.
그러나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자녀양육을 위해서’(53.5%)가 가장 많았던 반면, 여성은 살림과 직장을 병행하는 것은 무리여서’(47.2%)가 1위로 성별에 따른 차이를 보여주었다.
한편, 현재 맞벌이를 하고 있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물어본 결과, ‘하고 싶지 않지만 형편상 어쩔 수 없이 한다’가 50.2%로 가장 많았고, 그 외에 ‘만족한다’ 42%, ‘그만두고 싶다’ 5.8% 등이 있었다.
또 맞벌이를 하면서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은 ‘자녀양육의 어려움’(38.2%), ‘가사와 병행의 어려움’(29.7%), ‘경제적인 어려움’(19.4%) ‘체력적인 한계’(9.7%) 등을 꼽았다.
사람인의 김홍식 사업본부장은 “높아지는 생활비와 자녀 양육비로 인한 경제적인 부담, 또 교육 기회 확대로 자아성취욕구가 증가하는 등의 이유로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면서 맞벌이를 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직장생활과 가정 살림을 병행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육체적인 피로와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다툼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가사 분담이나 육아 등의 문제에 대해 대화를 통한 사전조율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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