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미래 교육과 R&D에 달려
한국산업미래 교육과 R&D에 달려
  • 승인 2003.07.2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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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성장산업 국제회의 둘째날인 25일 분야별 세션에 참여한 토론
자들은 한국의 성장에는 무엇보다 교육과 R&D(연구·개발)가 중요하다
는 데 의견의 일치를 봤다. `주력기간산업`, `미래유망산업`, `지식기
반서비스산업` 분야에 대한 세션별 발표 및 토론으로 진행된 이날 회
의에서는 인력관리에 대한 중요성도 함께 강조됐다.

`주력기간산업` 세션에 참가한 토론자들은 R&D와 교육의 중요성을 역
설했다. 유지 후루카와 전 일본정밀공학회장은 "한국 제조업계는 고부
가가치 제품의 생산이 저조하다"면서 "과학과 기술 중심의 교육, 시장
요구에 부응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영원 포항공개 부총장은 "R&D에 대한 질적·양적 효율성 제고가 필
요하다"고 지적하며 "산학연 협력의 활성화와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
다"고 말했다.

`미래유망산업` 세션에는 한스 가센 다름슈타트대 교수, 산디프 티와
리 코넬대 교수, 엘리 오퍼 이스라엘 산업통상부 수석과학관, 최규용
메릴랜드대 교수 등이 참여해 생명공학과 나노기술에 대한 논의를 진
행했다.

한스 가센 교수는 "한국이 생명공학 분야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서
는 학습, 협력, 주도권 확보,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산디프
티와리 교수는 나노기술의 유용성을 역설하며 "나노기술은 바이오·소
재·화학·물리학·전자 등에 응용돼 미래 성장산업에 기여할 것"이라
고 전망했다.

엘리 오퍼 수석과학관과 최규용 교수는 "한국의 발전은 인적자원의 교
육과 훈련, 산업간 시너지, 핵심기술의 획득, R&D 자원의 최적화에 달
려있다"며 R&D 투자를 당부했다.

`지식기반서비스산업` 세션에서는 스캇 로스 디지털도메인사 회장, 로
버트 위버 펜실베니아대 교수, 김연희 베인&컴퍼니 코리아 부사장 등
이 참석했으며 스캇 로스 회장은 "결국 일을 하는 것은 기계가 아닌
인간"이라며 인력교육 및 관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연희 베인&컴퍼니 부사장은 "국내 IT분야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
는 소수 대기업 중심의 시장 구조가 변해야 한다"며 "국내 기업의 시
대에 뒤떨어진 인련관리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
은 "국제 공용어인 영어의 구사능력 제한은 시장개척의 장애요소가 된
다"며 언어장벽 극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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