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SSAT 모의시험을 치르는 서울여대 등 3개 대학을 포함하면 상반기 응시자가 3,000명을 훨씬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해 하반기에 12개 학교에서 2,450명이 응시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다. 더욱이 상반기는 졸업예정자 수가 하반기보다 훨씬 적고 삼성그룹의 공채 규모도 하반기의 3분의 2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인기는 응시생 증가폭보다 훨씬 가파르게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모의시험 외에도 대학마다 개설된 취업강좌는 한마디로 북새통이다. 국민대가 이번 학기 4학년을 대상으로 개설한 ‘채용시장의 이해’ 강좌는 신청자가 몰려 순식간에 수강 제한인원인 240명을 채웠다. 삼성전자·LG전자·하이닉스 등 11개 대기업 인사담당자가 특강과 함께 질의응답으로 궁금증을 풀어주는 이 강좌는 취업 문제로 고민하는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다.
또한, 고려대가 마련한 취업특강의 반응도 가히 폭발적이다. 이력서 작성법, 이미지 메이킹, 면접 클리닉, 프리젠테이션 기법 등을 가르쳐 주는 취업특강은 몰려든 학생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취업의 문은 좁고 대학생 구직자가 많은 현 상황에서 이러한 상황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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