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부총리는 이날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송도지구 국제학교 부지에서 열린 송도국제학교(NSCIS) 착공식에 참석해 국제학교가 경제자유구역 성공의 필수 조건임을 명시했다.
그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가장 큰 애로사항이 교육과 의료 문제”라며 “외국 기업인들이 선진 외국에서 생활하는데 불편이 없었듯이 유수한 외국학교와 병원이 경제자유구역에 구비돼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NSCIS는 지난해 재정된 외국교육기관특별법에 따라 설립되는 최초의 외국교육기관으로 인천 경제자유구역 내 약 2만평 부지 위에 유·초·중·고 총 2,100명 규모로 설립되며, 2008년 9월에 개교할 예정이다.
NSCIS는 미국과 영국의 명문 사립에 버금가는 교과과정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타 명문교로부터의 전입 및 전학을 자유롭게 할 계획이다. 또 학습 효과 극대화를 위해 교사 1인당 학생 수를 10명 수준으로 맞추게 된다.
국내 학생 비율은 재학생수의 10%가 원칙이며, 개교 후 5년까지는 30% 범위 안에서 교육기관의 장이 정할 수 있다.
이날 착공식에 참석한 존 밀즈 하버드대학교 아시아센터장은 “NSCIS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추고 아시아 최고의 국제학교 중 하나로 빠르게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평했다.
또 포스코 건설과 함께 송도신도시개발유한회사(NSC)를 설립한 존 하인즈 게일인터내셔널 대표이사는 “NSCIS 착공은 전 세계에 송도 국제도시가 삶의 질을 얼마나 중요시 여기는 지를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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