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이날「先경쟁력확보-後성과보상」이라는 노경간의 전통과대외 경영환경을 고려해 생산성 향상과 물가상승율을 반영한 6.2%의 임금인상에 합의했다.
이로써 LG전자는 17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의 전통을 이어갔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경영 환경을 감안해 노동조합이임금인상 결정권을 회사에 위임한 것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 예년보다 약간 높은 수준의 임금 인상에 합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LG전자는 자녀가 있는 여성 인력의 근무 조건 개선과 모성 보호를 위해 직장보육시설을 신설 운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올해 서울 가산동 통합단말연구소에 시범적으로 직장보육시설을 운영하고, 향후 전체 사업장으로 확대해여성 인재 확보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임금 인상 재원에서 노(勞)와 경(經)이 각각 5억원씩을 출연해 총 10억원의 사회 공헌 기금을 조성하고, 노경 공동 사회봉사활동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LG전자 김쌍수 부회장은 “17년동안 이어진 LG전자 노경의 평화적인단체교섭 전통은 LG전자가 Global Top 기업으로 도약하는 가장 핵심적인 경쟁력”이라며, “올 한해도 노경이 하나가 되어 알찬 결실을 이루고, 그 성과를 기업은 물론 구성원들과 사회에 각각 환원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석춘 LG전자 노조위원장도 “수년간 임단협을 진행오면서 노와 경은대립축에 있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동반자 관계임을 다시한번확인 할 수 있었다” 며, “노와 경이 서로 윈-윈(Win-Win)하는 협상 문화가 사회전반으로 확산되어 사회적 양극화 심화 등 사회적 문제도 대립적 시각이 아닌 동반자적 협력을 통해 풀어 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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