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지역 유통업계가 대형할인점을 중심으로 상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청주시에는 현재 까르푸, 홈플러스, 롯데 마트, 이마트, GS마트, 농협물류센터 등 6개 대형할인점이 영업 중이며 오는 4월초 농협물류센터 봉명점에 이어 5월에는 율량동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 홈플러스 2호점이 개점될 예정이어서 상권 경쟁이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기존의 대형 할인점들은 상권을 지키고 고객들의 이탈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으며 신설 할인점들은 타 할인점과의 상권 경쟁에서 비교우위를 통한 고객확보를 위해 다양한 판촉전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대형 할인점 입점으로 상권이 점차 축소되고 있는 중대형 슈퍼마켓과 소규모 영세유통업체들은 생존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막대한 자본력을 앞세운 대형할인점이 잇따라 입점하면서 상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됨에 따라 지역농산물과 지역 중소기업제품이 외면 받고 지역자금이 외부로 유출되는 등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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