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순천시에 전국 도 단위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콜센터를 유치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남도는 박준영 지사와 엠보이스 김유승 사장 등 컨소시엄 구성 4개사 대표자가 전라남도 동부출장소에서 순천지역에 콜센터를 구축, 운영하는 투자협약을 10일 체결했다.
이번에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순천지역 콜센터는 주관사인 `엠보이스'와 `애스팩트(시스템)', `데이콤(통신인프라)', `인프리 커뮤니케이션(마케팅 및 운영)' 등 4개사 컨소시엄으로 100석 규모의 콜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애스팩트'는 콜센터 기술의 핵심인 `인·아웃바운드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 45개국 1천800여개 업체에 공급해 연간 1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미국계 글로벌 기업이다.
이 업체들의 참여로 인해 전남지역 콜센터 사업의 성공가능성을 높여 주고 있는 등 순천 콜센터에 대한 관련 업계의

도는 콜센터 유치를 위해 그 동안 센터 입주가 가능한 건물을 확보하고 지난해 4월엔 서울 투자설명회, 컨퍼런스 참여, 언론홍보 등을 통해 전남지역 콜센터 투자환경을 적극 홍보했다. 이와 병행해 콜센터 유치에 따른 타깃기업을 발굴하고 방문상담 등 유치활동을 적극 전개해 왔다.
이번에 투자협약을 체결한 콜센터는 올 상반기 안에 완공될 예정이며 센터가 본격 가동될 경우 순천을 중심으로 동부권에 20∼30대 여성 150∼200명의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앞으로 도내 기업과 엠보이스 등 컨소시엄 업체들과의 적극적인 제휴를 통해 내년까지 여수권과 목포권에도 300석 규모의 콜센터를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앞으로 콜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콜센터 장소를 사전 확보하고 지역 내 대학에 콜센터학과를 신설하는 등 맞춤형 기업유치 전략을 공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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