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사담당자, 경력직 채용 시 동종업계 선호
기업 인사담당자, 경력직 채용 시 동종업계 선호
  • 승인 2006.03.0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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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은 경력직 채용 시 같은 업계 근무경험을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자사 직원이 동종업계로 이직할 경우에는 이에 대한 뚜렷한 대응방법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전문업체 코리아리크루트는 6일, 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 인사담당자 280명을 상대로 ‘경력직 채용시 고려항목’에 대해 조사한 결과, 10명 중 8명(86.9%,239명)이 동종업계 경력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인사담당자들이 경력직 채용 시 동종업계를 선호하는 이유는 업계의 흐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빠른 실무적응이 가능한 점에서 선호하는 것으로 대답했다.

또한, 경력직 채용시 중점을 두는 항목은 전 직장 직무내용과 담당할 직무내용과의 유사성(26.9%)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동종업계 근무경험(19.8%), 회사인재상에 부합(12.3%), 직무경력년수(11.5%), 직무전문성(11.3%)이 뒤를 이었다.

반면, 자사 직원에 대해 동종업계 이직을 제한하는 규정을 두고 있는 기업은 21.0%에 불과했고 이런 규정이 없는 기업은 79.0%에 달해 대부분의 기업이 자사직원의 동종업계 이직에 무방비였다.

자사 직원이 동종업계로 이직할 경우 대응방법으로는 별다른 조치가 없다(43.7%), 법률적인 조치를 취한다(26.7%), 직원을 붙잡으려 설득한다(15.6%)로 기업들이 인재유출에 대해 수동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경력직 채용 후 불만사항으로는 경력에 비해 실무능력이 떨어짐(39.0%), 이직을 쉽게 함(21.0%), 사내적응이 어려움(16.2%)순 이었다.

경력직 채용방식은 공개채용방식(45.8%)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인맥활용(21.5%), 헤드헌팅(15.9%), 사원추천(14.1%)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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